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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당학교] ‘나’로부터 시작하는 사회적 경제 무위당학교 멘토스쿨 그룹스터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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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소식 

‘나’로부터 시작하는 사회적 경제

무위당학교 멘토스쿨 그룹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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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처음에는 어떤 희망과 기대감을 품고 사 회적경제를 시작했을 것이다. 그런데 하다 보 니 생각보다 쉽지 않고, 내가 한 일을 남들이 잘 알아주지도 않는다. 함께하는 사람들과 갈 등이 생기면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 그런 과정 을 거치면서 에너지가 소진되어 처음 시작했 을 때의 그 마음은 이제 없는 것만 같다. 이런 이들을 위해 생명협동교육관에서 무위당학 교 멘토스쿨 ‘나로부터 시작하는 사회적경제’가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됐다. 멘 토스쿨 참가자는 모두 사회적 기업·중간지원 조 직·협동조합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적경제 구성원이다. 사회적경제가 좋아서, 가치관과 맞아떨어져서, 좋은 일을 한다는 마음 으로, 그도 아니라면 그저 어쩌다가. 모두 각기 다른 이유로 사회적경제를 시작한 참가자들은 ‘나’를 돌아보기 위해 생명협동교육관에 모였다. 멘토로는 김신양 한국사회적경제연구회 회장 이 나섰다. 아직도 협동조합을 비롯한 사회적 경제가 재밌고 좋다는 ‘협동조합 덕후’이기도 하다. 김신양 멘토의 강의로 일정이 시작됐다. 이후로는 김신양 멘토의 지도로 참가자들의 이야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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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 원천 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에너지를 갉아먹는 요 인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 졌다. 처음에는 ‘나’를 이야기하기에 어려움을겪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선명하게 ‘나’ 를 말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조직에 대한 이해 부족, 인간관계, 기대와 달리 주체적이지 못한 업무 환경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다. 김신양 멘토는 무엇보다도 문제를 다양한 각 도로 바라보고 ‘나’를 살피는 일의 중요성을 강 조했다. 이틀째에는 참가자들끼리 서로의 문 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자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동료로서 상대를 지지하고 응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나를 관찰하고 되돌 아볼 수 있었던 시간’. ‘나와 조직을 구별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원주를 알게 되어 좋다’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생명협동교육관은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의 생 명사상과 협동적 사상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협동조합과 사회적경제 구성원들에 게 기댈 수 있는 쉼터가 되었으면 하고, 이번 멘토스쿨을 통해 한 걸음 더 가까워졌으면 한 다. 생명협동교육관에서는 앞으로 10월과 11월 두 차례 더 멘토스쿨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 김선주 생명협동교육관 교육행정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