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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톺아보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8-10
첨부파일 치악산_황장목_숲길.jpg 조회수 51

 

짙은 소나무 그늘을 따라 “치악산 황장목 숲길”

찾아가는 길 

강원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983-2 (치악산 신흥주차장)

입장료 | 3,000원         
소요시간 | 구룡사 매표소-구룡사 사이 약 1km (30분 소요)

햇빛 쨍한 거리를 조금만 걸어도 금세 몸이 찐득해진다. 습하고 텁텁한 한여름이 다시 돌아왔다. 열을 내 리고자 모두 차가운 물가로 향할 때 그곳만큼이나 시원한 곳이 있다. 치악산 국립공원 구룡사 매표소에 서 구룡사 사이에 자리한 ‘황장목 숲길’이다. 

 

금강송 숲길에서 황장목 숲길로 

황장목은 ‘누런 창자 나무’란 뜻으로 속이 붉은 나무를 말한다. 여기에 조선 시대 임금의 관(棺)을 만드는 데 쓰인 질 좋은 소나무라는 의미도 있다. 황장목이 목재로서 가치가 높다 보니 몰래 나무 를 베는 사람들이 생겼다. 조선 왕실은 황장목이 많이 자생하는 전국 60개 산에  황장금표(黃腸禁 票)를 세웠다. 치악산에도 3개의 황장금표가 있다. 귀한 황장목을 무자비하게 베는 사람들로부터 임금의 나무를 지키기 위해서다. ‘황장목 숲길’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금강송 숲길’로 불렸다. ‘금 강송’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 학자가 붙인 이름이다. 황장금표가 있고 일본인이 만든 이름을 지우고 자, 2020년부터 ‘금강송 숲길’을 ‘황장목 숲길’로 고쳐 부르기 시작했다.

 

소나무 그늘에서
치악산 구룡사 매표소에서부터 평평한 길을 걷기 시작하면 아름드리 소나무 그늘이 주욱 이어 진다. 치악산에는 100~200년을 묵은 황장목이 7만 5천 그루가 있을 정도로 천혜의 소나무 군락지를 자랑한다. 황장목 숲길은 데크길과 흙길. 아스팔트길이 함께 있다. 둔덕이 없어 남녀노 소 누구나 가볍게 걸을 수 있다. 치악산 깊숙이에서 시작한 물줄기도 숲길과 함께 흐른다. 짙고 선명한 나무 그늘 덕분에 한여름 열기를 잠시 식힐 수 있다. 




글 황진영 지역문화콘텐츠협동조합 스토리한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