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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단체를 만나다 [18] 큰나무 사회적협동조합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7-02
첨부파일 큰나무사회적협동조합_.jpg 조회수 1,942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좋은 프로그램 운영”​

큰나무 사회적협동조합 I 강원도 원주시 남원로 52, 주민복지관 2층 (흥업리) I 대표전화 : 033-743-3336​
Q.  큰나무 사회적협동조합을 소개한다면

큰나무 사회적 협동조합은 초·중·고 학생들과 그 밖의 취약계층 청소년들, 그리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원하고 있다. 사업을 크게 교육과 복지로 나눌 수 있는데, 교육은 청소년들의 진로체험을 중심으로 복지는 어르신들의 고독과 우울증을 관리하고 회복하는 과정에 중점을 두어 운영한다. 덧붙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사업도 연계하고 있다. ‘큰나무’라는 이름을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야기에서 따온 만큼, 큰나무 사회적 협동조합이 누군가에게 평생의 안식처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Q.​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하게 된 계기는?

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개발하고, 지원하면서 공교육 과정으로부터 소외되는 아이들이 눈에 띄었다. 좋은 프로그램이 있는데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그 고민이 시작이었고, 고민은 아동, 청소년, 노인에 이르는 넓은 범위의 교육복지사업으로 이어졌다. 조직 형태를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정한 이유는 사업 성격에 비영리법인이 알맞아서였다. 더불어 큰나무의 사업에 뭔가 다른 의도가 있지 않을까 의심스러워할 수도 있는 사람들에게 투명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Q.​ 교육복지 사업을 운영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첫 번째로는 ‘맞춤형’이다. 많은 기관이나 센터들이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대상을 맞추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으로는 소외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면서도 또다시 소외되는 사람들을 만들어내는, 이상한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다. 우리는 반대로 대상으로부터 프로그램을 이끌어낸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현장을 알아야 하고, 대상이 되는 한 사람 한사람의 욕구를 알아야 하며, 그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두 번째로는 ‘체험’이다.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도 강의식으로는 종종 한

계가 있다. 머리로 배운 것보다 몸으로 배운것이 생생하게 오래가기 마련인데 특히 진로교육에서 체험은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기 힘들 때는 현장의 멘토들을 교실 안으로 모신다.​

 

Q.​ 교육기부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많다 적다 하기엔 부끄러운데... 비영리법인인 사회적 협동조합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 정도다. 여러 가지 교육복지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경로당과 어린이집을 연계하여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고 활동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다. 프로그램을 거듭하면 할수록 어르신도, 아이들도 모두 건전한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나고 있다. 아직까지는 교육 기부로서 추진하고 있기에 범위가 넓다고 할 수 없지만, 앞으로 지원을 받든, 연대를 하든 어떤 형태로라도 사회에 확산시키고 싶은 프로그램이다. 네트워크 차원에서도 공유하여 함께할 수 있는 영역을 찾아보고 싶다.​

 

Q.​ 지면을 빌려 알리고 싶은 일들이 있다면

정부 지원으로 청년 및 경력단절여성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제공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만 마치면 바로 취업으로 연계한다. 교육생은 아이, 또는 노인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강사로서 활동하게 된다. 고정적인 수업시수를 보장하며, 그 외 시간의 수입은 강사 본인에게 돌아간다. 7월까지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교육 시간은 총 140시간. 한 달 동안의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된다(사무실 연락처로 문의 주세요!).
또 하나 알리고 싶은 사실은 사무실 이사와 관련해서. 사회적 기업으로서 활동을 인정받아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현재의 사무실을 지원받게 되었다는 것. 이 자리를 빌려 LH에 감사함을 전한다.​

 


  



글 김이석

도움주신 분 임성희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