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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소식] “돈 버는 은행이 아니라 사람 살리는 은행 만든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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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은행이 아니라 사람 살리는 은행 만든다.”


갈거리사협‘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경제생활 자립을 위한 갈거리 은행 운영’사업 추진 삼성전자·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2022년 나눔과 꿈 수행기관으로 최종 확정 24년까지 2억 7천700여 만 원 지원, 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게 금융 관련 복지서비스 제공

갈거리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곽병은, 이하 협동조합)이 2022년 나눔과 꿈 수행기관으로 선정됐습 니다. ‘나눔과 꿈’은 삼성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가 함께 하는 행복한 세상 만들기 공 모사업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이고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매년 발굴·지원하고 있습니다. 협동조합은 이번 공모사업에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경제생활 자립을 위한 갈거리 은행 운영’ 사업 을 제안, 3개월여에 걸친 서류심사와 면접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2024 년까지 3년 동안 2억 7천7백여만 원을 지원받아 기초 생활 보장수급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칩니다. 

가장 핵심 사업은 ‘갈거리 은행’ 운영입니다. 은행법에 근거해 은행을 설립·운영하는 개념은 아니며, 협동조합 기본법에서 허용하는 사회적 협동조합의 증·감자 활동, 소액대출, 상호부조 사업을 활용해, 금융권 이용이 매우 어려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에게 다양한 금융 관련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참 여자 간 서로 돕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업입니다. 

또한, ‘갈거리 은행’에서는 재무 상담을 통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가용소득 증대를 도울 계획이며, 채무상담을 통해 빚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생활 상담을 통해 주 거, 의료, 교육, 먹을거리와 입을 거리, 일자리, 사회활동 지원 사업도 펼칠 예정이며, 이를 위한 지역 사회 자원 연계 관계망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참여자에 대한 재무 관리 교육 등 삶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도 진행합니다. 

아울러 금융 관련 복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를 지원하는 후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후원자 발굴 활동을 진행하며, 후원자들에게는 사회적 경제 조직과 연계해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어 금융 관련 복지 서비스와 각종 상담을 이용하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삶의 질 향상 정도를 알 수 있는 개별 돌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사업 효과성을 입증, 사회 서비스 제공형 사회적 협동조 합의 전형을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1년 차에는 ‘빈곤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자립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지 역사회 포럼을 시작으로, 관계 기관과의 업무협약, 금융복지 상담사 양성 등을 진행합니다. 

2년 차에는 ‘협동조합형 마이크로크레디트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포럼과 서비스 고도화를 진행하며, 3년 차에는 참여자 생활노동 아이디어 개발 활동과 ‘빈곤(貧困)을 넘어 활빈(活貧)으로, 우리가 만드 는 행복한 다른 세상’을 주제로 한 포럼과 축제를 진행합니다. 

곽병은 이사장은 “갈거리 은행은 돈을 벌기 위한 은행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기 위한 은행”이라며 “기 초생활보장수급자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과 자기 삶의 주체가 돼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동기를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2022년 나눔과 꿈 사업에는 전국 633개 조직에서 사업을 신청, 34개 조직이 최종 선정됐으며, 협동조합에서 제안한 이번 사업 계획은 2021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우수 사업 계획에도 선정돼, 누 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온라인 배분 신청사이트 ‘PROPOSAL 자료실’에 게재 돼 있습니다.



 글·자료제공 김선기 갈거리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