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길터여행협동조합의 이슬기입니다. 먼저 스토리한마당의 ‘스토리 그래픽’ 창간 1주년을 정말 축하드립니다. ‘스토리그래픽’을 받아볼 때마다 제대로 읽어보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9월호에 저희 길터여행협동조합이 소개되면서 조금 자세히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스토리한마당의 모든 직원 분들이 참으로 애쓰시는구나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누구보다 바쁘게 취재하고 글 쓰고 또 수정작업 거치고 거의 매일 회의도 할 것 같고... 앞으로는 여러분의 노고를 기억하며 열심히 읽어봐야겠다고 반성도 하게 되네요. 1년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힘든 일들도 있었을 텐데, 꾸준히 여기까지 오신 것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 길터여행협동조합은 하반기를 맞이하여 조금 바빠질 예정입니다. 여행 사무국은 진부고 수학여행, 사회적기업진 흥원 직원 현장탐방 기획, 원주협동사회 경제네트워크 중견활동가 쉼 여행, 부산유치원 연합 연수여행 등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진행하고 있는 ‘자전거로 길 트는 날’도 11월까지 진행 될 예정입니다. 여행 외에 내부적으로는 조직의 정체성을 고민하면서 어떻게 하면 조합원들과 좀 더 가깝게 어울리고 서로 잘 소통할 수 있을지를 돌아보려고 합니다. 길배움터 지역아동센터는 15명의 아이들과 자원봉사자들, 여러 강사 선생님들과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건강하게 지 내고 있습니다. 숨길 가정형 Wee센터는 현재 12명의 아이들과 마라톤도 하고 자전거 라이딩, 각종 공예품 만들기, 인 문학, 음악, 인권 등을 공부하면서 즐겁게, 때론 치열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길배움터 2기(대안학교)는 현재 3명의 아이들과 서곡교육네트워크 활동 및 개인이 하고 싶은 공부들을 열심히 하고 있 습니다. ‘스토리그래픽’이 참으로 원주에 사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그런 계기를 제공해줄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봅니 다. 사실 저는 충주 엄정면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직장이 원주에 있다 보니 자연스레 원주를 점차 알아가고 있는 중 입니다. 충주에도 찾아보면 사회적 경제를 추구하는 협동조합이나 기업들이 있겠지요. 하지만, 원주만큼 그 규모나 숫 자가 많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충주보다는 원주로 놀러 올 때가 많기도 하구요.^^;; 길터여행협동조합에서 일한 지 이제 꼬박 2년이 되었습니다. 전에는 몰랐던 협동조합이나 사회적 기업, 그밖에 무위당 선생님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원주의 다양한 활동들에 이제 조금씩 눈을 뜨고 있습니다. 그 길에 ‘스토리그래픽’이 좀 더 풍성하고 유익한 이야기들을 들려주시길 희망해 봅니다. 스토리 한마당 아자! 아자! 감사합니다.

글. 이슬기 길터여행협도종합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