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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이야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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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이야기는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자활 명장이 취약계층과 함께 운영하는 자활기업이다
. 문을 열고 들어가면 허브 식물과 허브 용품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카페 스타일의 허브샵이 푸근하게 방문객을 맞는다. 허브이야기는 작고 아담하지만 다양한 허브의 향기로움을 안겨주는 허브 온실과 공예체험을 할 수 있는 공예공방으로 구성되어 있어 허브를 통한 힐링의 쉼터로 제격이다. 특히 공예 체험프로그램은 방문객들에게 즐거움과 만족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행구동 운곡로를 따라가다 보면 허브이야기라고 쓴 간판이 수줍게 고개를 내민다. 버스에서 내려 허브향 가득한 숍에 들어가 본다. 허브이야기는 허브숍과 공예품 만들기 체험공방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다리쉼을 하면서 향긋한 허브차를 한 모금 마시면 금세 몸과 마음이 개운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허브이야기는 강원도에서 자활기업으로 선정되어 자활참여자의 창업을 위한 전문교육을 시행하고 있는 착한 기업이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모범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허브이야기 한쪽에는 한지 공예로 만든 각종 작품과 도자기가 장식되어 있고, 곳곳에 허브로 만든 화장품과 오일, 디퓨저 그리고 향초를 비롯한 미용용품과 장식용 소품이 전시되어 있다. 숍을 둘러본 후에는 라벤더 향이 나는 천연비누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비누 베이스, 올리브 오일, 아로마 오일 등을 봉지에 넣고 조물조물 반죽하면 재료들이 응고되어 딱딱하게 굳게 되는데, 이 덩이를 일주일간 햇볕에 말리면 내 손으로 만든 천연비누가 완성된다.

 

비누만들기 체험을 마치고 뒷문을 따라 나가면 사장님이 직접 키우고 있는 허브를 만날 수 있는 허브농장 온실이 나온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놓은 허브농장에는 라벤더, 애플민트, 로즈메리, 오데코롱 민트, 애플제라늄, 스테비아 등 다양한 수종들이 향기를 뽐내며 자라고 있다. 농장에서 허브식물의 향에 취해도 보고 맛도 볼 수 있다. 허브는 4~5월이 되면 활짝 피기 시작하는데 이 무렵 허브하우스는 그윽한 허브 향으로 가득 차 있어 방문객들의 코와 눈을 호강시켜준다. 농장 옆으로 치악산 골짜기의 청량한 물줄기가 흘러내리고 있어 몸과 마음까지 신선해지는 기분이 든다. 허브이야기에서 친환경으로 가꾸는 허브 향에 한바탕 취해보고, 편안한 휴식으로 심신을 충전시켰다면 도심 속으로 발길을 옮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