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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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조회수 | 1,257 | |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 연장운행
사통팔달(四通八達)이란 사방으로 통하고 팔방으로 닿아있음을 말합니다. 즉 길이나 철도가 막힘없이 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죠. 우리도시 원주는 동서축의 영동고속도로와 남북축의 중앙고속도로에 이어 광주-원주고속도로까지 개통되어 중부내륙 최고의 자동차교통 중심지입니다. 또한 경부선철도에 이어 한국 제2의 남북을 연결하는 종관철도인 중앙선철도가 지나가며 인천과 강릉을 연결하게 되는 여주~원주복선전철과 KTX 경강선이 연결 중으로 철도교통 역시 동서남북을 막힘없이 연결하는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행복원주를 통해 ‘경의중앙선 원주연장의 현주소’에 대해 논했듯이, 이 시점에 사통팔달의 녹색교통 중심지인 원주가 집중해야 할 노선이 또 하나 있는데요, 그것은 경의중앙선의 원주연장 운행입니다. 경의중앙선은 문산과 서울을 잇는 수도권전철 경의선과 양평과 서울을 잇는 수도권전철 중앙선을 말하는데요, 2017년부터는 원주역과 불과 33㎞ 정도 떨어져 있는 양평군의 지평역까지 수도권전철이 운행하고 있지요. 올 초에 개통된 원주~제천복선전철사업으로 서원주역과 신 원주역사의 승강장은 계단을 통해 승·하차하는 고상홈 구조와 지하철이나 수도권전철과 같이 수평으로 승·하차하는 저상홈 구조를 함께 갖추고 있어 언제라도 수도권전철 운행이 가능한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도권전철 경의중앙선은 원주연장 운행에 정부예산이나 신설공사가 불필요한 것이지요. 다행히도 지난 2월부터 원주시의회가 경의중앙선 수도권 전철의 원주까지 연장운행에 대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도권 전철을 통해 도시성장을 견인한 천안과 용문, 아산, 온양 등 많은 도시의 예를 통해 지역경제 회복의 잠재력과 원주관광의 파급효과 그리고 중부내륙 성장을 위한 거점도시로서의 역할강화를 위해 ‘경의중앙선 원주 연장 운행 촉구 릴레이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제는 시의회뿐만 아니라 시정부와 시민전체가 움직여야 할 때입니다. 고상홈 승강장을 겸비한 서원주역과 원주역이 있으니 당연히 수도권전철이 연장되리라는 기대는 있을 수 없습니다. 당시엔 경제적 타당성 검토와 막대한 정부예산이 필요하긴 했지만 십여 년전에도 수도권전철 원주 연장운행을 중앙정부에 요청했을 때, 정부의 움직임은 전혀 없었고 용문군도 지방정부와 전체군민의 서명운동까지 펼치며 8년간의 엄청난 노력을 통해서 이루어낸 성과였습니다. 수도권전철 원주연장 운행에 대한 타당성과 지역발전의 기대효과 그리고 시민편의 증진의 목소리를 강력히 주장해야합니다. 그래야 정부나 코레일이 관심을 보이고 연장계획을 검토 시작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원주시민 모두가 녹색중심도시 원주의 철도교통정책 현주소에 대한 주의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행동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인 것이지요. 이제 원주는 이러한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로서 건강한 도시발전을 위한 진지한 고민을 해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스쳐지나가는 통과교통(through traffic) 도시로 남을 것인지, 빨대현상(Straw Effect)이라고 불리는 수도권 종속도시가 될 것인지 아니면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를 활용한 신성장 활력도시가 되어 지역 내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가 활성화된 광역도시로서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인지를 말입니다.
글 신영식 지역문화콘텐츠협동조합 스토리한마당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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