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7-09-20 |
---|---|---|---|
첨부파일 | 조회수 | 4,700 | |
●인문학, 삶의 정신을 해부한다. 중천철학도서관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고대~현대에 이르는 서양 철학사를, 7월에는 어린이 대상 ‘역야 놀자’, 8월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소설에서 자아 찾기’를 진행한다. 지난 5월부터 6월 초까지 진행된 서양 철학사는 박승권 연세대강사의 ‘고대철학의 태동과 소크라테스’, ‘플라톤과 이데아’,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헬레니즘 철학’ 강좌가 이어져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소크라테스 이전과 이후, 서양 고대철학의태동과 흐름을 재미있게 풀어나갔다. 또 플라톤 철학의 탐구정신과 이데아는 물론 윤리적 함의를 살펴보기도 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에서는 형이상학의 핵심개념인 ‘존재’를 소개하고 그의 철학적 방법으로부터 윤리적 실천 도출과정을 조망해 봤다. 헬레니즘 철학은 당시의 대표적 학파인 스토아와 에피쿠로스, 피론학파 등을 다루며 그 시대와 함께 고대철학을 조명했다. 6월 강좌에서는 정대성 연세대 언어정보연구원 교수가 중세철학의 흐름을 알려준다. ‘아우구스티누스 중심의 중세철학을 비롯, ‘중세에서 근대 철학으로’를 주제로 강연한다. 아우구스티누스 철학을 중심으로 중세철학을, 르네상스와 계몽주의, 종교개혁 등을 중심으로 중세로부터 근대 철학으로의 이행과정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 이주석 연세대 강사는 데카르트, 와흄, 칸트, 헤겔의 사상을 강연한다. 근대철학의 아버지, 데카르트 철학 사상과 근대 합리주의 전통을 고찰해본다. 특히 회의주의자 흄의 철학과 더불어 근대 경험주의 전통의 맥을 찾아보고,‘인과율비판’을 중심으로 회의주의적 인식론을 살펴본다. 칸트의 비판철학은 저서를 중심으로 비판철학의 개념과 철학사적 의미, 윤리학사에서의 위상을 알아본다. 근대의 관념론과 ‘변증 법’, 논리학, 자연철학, 정신철학으로 이어지는 헤겔의 철학체계도 고찰한다. 윤지선 가톨릭대 강사는 프로이트와 니체, 비트겐슈타인, 미셸 푸코 등 현대 철학의 거장을 소개한다. 정신분석학의 아버지인 프로이트의 저서 「쾌락 원리 너머」에서 다뤄지는 생의 욕동(欲動, drive, instinct)과 죽음의 욕동의 불안정한 이중주와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심도 있게 강의한다. 현대 철학의 새로운 시대를 연 니체의 저서 「권력에의 의지」를 통해서는 기존 가치론과 도덕이 어떻게 전복되며 힘의 의지는 어떤 개념인지 들려줄 예정이다. 언어철학의 천재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탐구」를 통해 언어와 세계와의 관계, 언어게임과 일상적 언어의 의미를 알아본다. 프랑스 현대 철학자 미셸 푸코의 「감시와 처벌」에서는 우리의 신체를 길들이는 미시권력 기술인 규율들이 작동하는 기관인 학교, 감옥, 공장과 판옵티콘 체제 분석의 시간도 갖는다. ●역사야 놀자 어린이를 대상으로 7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역사야 놀자’는 박형섭 작가가 조선건국과 중요한 역사의 순간, 임진왜란, 단원 김홍도, 새로운 문물 등에 대해 재미있게 들려준다. 궁궐에서 만나는 우리 역사를 통해 경복궁을 만든 정도전 이야기와 조선 왕조가 안정되기까지 역사를 돌아보는 ‘하루에 돌아보는 우리궁궐’ 이야기를 선보인다. 이어 중요한 역사의 순간에 대립한 이방원과 정몽주, 최명길과 김상헌의 의견에 대한 찬반 토론도 벌인다. 또 역사동화 ‘진주성을 나는 비차’의 내용을 통해 임진왜란을 극복한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단원 김홍도의 일생과 작품을 보며 그림 속에 나타난 당시의 생활을 이해하고 우리 문화재를 지키는 것이 왜 중요한지 생각하는 것에도 시간을 할애했다. 1900년대 서양문물이 처음 들어올 때 조선인의 반응을 살펴보고 당시의 신문들이 어떻게 사회 모습을 표현했는지 찾아본다. ●청소년 자아찾기 7월 27일부터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 소설에서 자아 찾기’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한정영, 주원규, 정명섭, 윤혜숙, 한정영 작가가 나서 ‘내 삶의 서사적 정체성을 찾아라.’, ‘새로운 나, ‘나’ 다운 ‘나’ 찾아가기’, ‘길이 있다면 걸어야 할 뿐이다’, ‘다움에 대하여’,‘네 삶을 스토리텔링 하라.’ 등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히라도의 눈물’에서는 서사적 정체성으로 성장의 주체가 자신임을 인식하고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아지트/위대한 감시학교’를 통해서는 표현의 시대인 현대사회에서 적절하고 분명한 자기표현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나’를 찾아가는 자존감 향상의 글쓰기도 해본다.‘직지를 찍는 아이, 아로’에서는 말없이 떠난 아버지에 대한 주인공 아로의 원망과 그리움을 주변의 도움으로 극복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이밖에도 ‘밤의 화사들’, ‘허세 세계’ 등을 통해 자신의 위치에 맞는 ‘다움’에 대해 알아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