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활성화 소셜벤처 키운다
정부가 ‘소셜벤처(social venture)’를 활성화해 청년실업 문제 해결에 나선다. 고용 규모가 큰 국토·교통 부문에서도 창업을 지원하고 노동환경을 개선해 양질의 일자리를 대량 창출하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최근 열린 제6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간 분야 일자리 창출 대책’을 심의·의결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일자리위원회는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인 소셜벤처를 지원,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연간 100곳에 달하는 우수 소셜벤처에 최대 1억원씩 지원하고 소셜벤처에 투자하는 1,200억 원 규모의 ‘소셜 임팩트 투자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소셜벤처는 혁신적 사업 모델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적기업가가 설립한 기업 또는 조직이다. 특히 돌봄·주거·일자리 등에 관심을 갖고 창의성과 기술을 토대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며 이윤을 추구한다. 한편 최근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해소의 대안으로 소셜벤처 등 사회적경제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유럽 등은 사회적경제가 이미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지난해 10월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을 계기로 본격 추진 중이다. 다만, 지속가능성과 성장성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글 원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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