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장벽을 넘어 세계가 함께한 올림픽
세계인의 축제,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동계올림픽의 슬로건인 하나 된 열정 ‘Passin. Connected’. 모두가 하나 된 열정으로 동계 스포츠에 대한 전 세계인의 공감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여기에서 ‘Connected'는 연결하다, 결합하다, 이어지다, 맥이 통하다 는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언어의 장벽을 넘다 이제 2018평창동계패럴림픽이 진행된다. 신체장애인들에게도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여 희망과 열정이 가득한 도전의 장을 만드는 것이 패럴림픽의 목적이다. 인종과 지역, 그리고 장애와 비장애의 다름이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 올림픽을 통해서 우리가 느끼고 배우고 있는 가장 중요한 가치일 것이다. 다름과 다양성에 대한 존중이 바로 언어의 장벽을 넘어 소통을 잇는 방법의 시작이다. 한글, 흥겨운 축제를 표현하다 동계올림픽에서 사용한 디자인의 핵심요소가 바로 한글이었다. ‘평창’의 초성을 활용한 엠블럼을 시작으로, 메달 측면에 사용된 한글 자음, 그리고 한글의 조형이 갖고 있는 확장성을 아름답게 표현한 ‘한글 눈꽃’까지. 경기장 곳곳에서 발견했던 한글 디자인들은 이번 올림픽을 즐기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또한 전 세계인들이 주목했던 개막식에서, 참가국 입장이 영어 알파벳순이 아닌 한글 가나다순으로 진행됨을 알아챘을 때 입가에 살짝 미소를 머금을 수 도 있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이번 올림픽의 최고 스타 한국여자컬링대표팀 ‘팀 킴(team Kim)’의 활약은 주요 외신들의 주목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영미!”라는 이름은 이번 올림픽의 최고 유행어가 되어 전 세계인들을 흥겹게 만들었다. 대한민국, 다양성을 담다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는 한국 국가대표들의 다양성을 마주했다. 아이스하키를 비롯하여, 바이애슬론, 루지, 피겨스케이팅 등 다양한 종목에서 귀화한 선수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출전하여 선전했다. 다소 익숙하지 않은 장면들이라 처음에는 낯설기만 했다. 게다가 끊임없이 논란이 되었던 남북단일팀, 개막식 남북공동입장 등의 이슈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좁은 의미의 ‘우리’라는 단어에 갇혀있던 사고를 흔들기에 충분했다. 인종과 지역 그리고 장애를 뛰어넘다 이제 2018평창동계패럴림픽이 진행된다. 신체장애인들에게도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여 희망과 열정이 가득한 도전의 장을 만드는 것이 패럴림픽의 목적이다. 인종과 지역, 그리고 장애와 비장애의 다름이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 올림픽을 통해서 우리가 느끼고 배우고 있는 가장 중요한 가치일 것이다. 다름과 다양성에 대한 존중이 바로 언어의 장벽을 넘어 소통을 잇는 방법의 시작이다.
글 정주형 두루바른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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