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따는 마을 흥업이야기” 발간
흥업면의 잊혀져가는 전설과 아름다운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6·25 전쟁의 상처를 간직한 밤나무 수용소 이야기를 비롯 연개 소문 발자국, 금광 이야기, 미륵불 이야기 등이 실린 ‘금 따는 마 을 흥업이야기’ 책이다. 흥업면소재지종합정비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오세성)는 지난 6일 흥업면행정복지센터 내 다목적센터 1층에서 ‘금 따는 마을 흥업이야기’ 발간 기념회를 가졌다. 오세성 위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노인 한 분이 돌아가시면 박물 관 하나가 없어진다고 한다”며 “옛 이야기들이 잊혀지기 전에 흥 업의 전설과 이야기를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흥업이야기는 지난해 3월부터 9개월 동안 취재와 집필을 통해 발간됐다. 강화영 집필위원장은 “흥업면 각 마을의 역사를 책으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준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후손들 이 흥업의 역사와 전설을 읽으면서 면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발간 기념회에 참석한 원창묵 시장은 “전국의 소재지 종합 정비 사업 중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사례는 흥업면이 처음일 것” 이라며 “이 책은 흥업면민들이 흥업에 사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 각할 수 있을 정도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간 기념회에는 원창묵 시장을 비롯 원강수 도의원, 위규 범·황기섭 시의원과 지역 기관·단체장 등 면민 100여 명이 참 석해 발간을 축하했다.
글 원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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