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0-0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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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조회수 | 1,642 | |
화이트헤드와 들뢰즈의 경영철학 김영진 · 김상표 저 솔과학 · 2020 3월23일 서울 인사동 거리는 한산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넘쳐나던 외국인도, 관광객들도 뜸했다. 그곳의 한 갤러리에서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었는데, 김상표 경남과학기술대학 교수의 ‘NARCISSUS CANTATA’ 전(展)이다. 그곳에서 뜻밖에도 무위당 장일순의 초상화를 만났다. 김 교수와 김영진 대구대 창조융합학부 교수가 최근 펴낸 <화이트헤드와 들뢰즈의 경영철학>에도 무위당 선생님이 등장한다. 평소 무위당 선생님을 존경했다는 김상표 교수는 <화이트헤드와 들뢰즈의 경영철학> 제6부에서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을 이야기하면서 무위당 선생님을 말한다. 김 교수는 “무위당은 화이트헤드가 말한 진리, 아름다움, 모험, 예술, 평화에 참여하는 다섯 가지 초월적 가치를 가지고 관념과 실천의 모험을 강행한 분”이라며 책에서 전하는 과정공동체의 대표적인 인물로 꼽는다. <화이트헤드와 들뢰즈의 경영철학>은 경영학자인 김상표 교수와 철학자인 김영진 교수가 우연히 만나 10년 동안 모은 논문을 엮었다. 진리, 아름다움, 모험, 예술, 평화. 이 다섯 가지 관념을 면밀히 분석하고 그것들이 적용 가능한 공동체가 정말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고 사유한 결과물이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과정공동체’라는 새로운 명법을 발명하고 이를 등대로 삼아 관념의 모험을 감행했다. 경제, 정치, 사회,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인간 삶을 억압하는 일체의 것들을 혁파하는 꿈을 꾸며 합생적 기업가-되기를 즐기는 수많은 21세기 변혁의 주체들이 이곳저곳에서 불쑥불쑥 솟아나 과정공동체를 창조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꿈을 오롯이 담아냈다.
글 원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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