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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 STORY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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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리빙랩(Living Lab)

‘일상생활의 실험실’로 지역사회 커뮤니티에서 공공, 기업, 시민이 협력해 지역문제를 해결해 가는 시민 참여형 혁신플랫폼인 리빙랩(Living Lab)이 2010년도에 들어서면서부터 큰 관심 속에 다양한 연구가 시도가 되고 있습니다.
리빙랩(Living Lab)은 미국 MIT 대학의 William J. Mitchell 교수에 의해 개념이 정립된 후 점차 공간범위가 확장되었고, 2006년에 유럽연합(EU)의 19개 도시가 ‘범유럽 리빙랩 네트워크’를 결성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된 것인데요, 공공과 시민, 학계, 기업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협력하는 시스템의 구축을 말합니다. 최근 들어 사용자 주도의 개방형 혁신환경으로서 리빙랩(Living Labs)이 주목받고 있는데, 2019년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리빙랩 개념의 정의를 살펴보면 ‘공공-민간-사람 협력관계의 상호작용(4Ps : Public – Private –People Partnerships)을 통해 사용자가 참여하고 혁신활동을 주도하여 다양한 사회 문제들을 최소화해나가는 활동으로 리빙랩에 참여하는 지자체, 연구단체, 기업, 사용자들과 같은 공통의 목표를 갖고 있는 이해관계자들이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을 위해 전체 프로세스 전반에 협력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용자 기반의 혁신플랫폼’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리빙랩의 진정한 의미는 기술혁신과 사회혁신의 결합을 시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과학·사회·현장의 통합모델로서, 리빙랩의 진정한 의미는 기술과 사회혁신의 결합에서 이루어지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과학기술이 활용되지 않는다면 리빙랩이라고 보기 어렵고, 반대로 사회문제와 무관하게 과학기술의 개발이나 체험에만 초점을 두는 것도 리빙랩이라 할 수 없으며, 리빙랩은 전통적인 ‘연구실험실’이나 기존의 실증 및 테스트베드 사업과는 다르며, 사용자들이 연구혁신의 대상이 아니라 연구혁신 활동의 주체라고 ‘도민과 함께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경기도 리빙랩’ 보고서는 밝히고 있지요.
우리나라에서도 2010년대 들어서부터 사회문제 해결, 과학기술의 사회적 활용 등을 목표로 정부는 물론 지자체와 민간단체에서 다양하게 리빙랩에 대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행정안전부는 국민이 아이디어 제공에서부터 문제 해결의 주체가 되어 참여하는 ‘2018년 국민참여 사회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통해 주거, 미세먼지, 고령자 헬스케어 3개 분야에 대해 정부-민간전문단체-시민이 함께 결합해 문제를 해결하는 리빙랩을 추진 중이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사회문제 해결형 기술개발사업에서 리빙랩이 추진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서울 북촌 IoT 리빙랩, 성남 한국시니어리빙랩 등의 다양한 리빙랩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한 정부는 ‘2019년 정부혁신 6대 역점 분야’를 발표하며 시민참여를 통한 지역·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리빙랩(Living Lab)’ 방식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힌바 있어, 앞으로 리빙랩을 통한 지역문제 해결부문에서 더욱 활성화될 전망으로 시민중심 사회혁신을 위한 대안으로 리빙랩이 폭넓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요. 이는 지난달에 살펴본 ‘시티 대시보드(City Dahsboard)’와 더불어 지역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진단과 처방의 새로운 접근방법이라 할 수 있으며, 적극적이고 다양한 시민참여방안을 모색하고 지속적이고 건강하게 추진함으로써 주민이 일상생활 속 문제를 제안하고 해결과정까지 주도하는 시민중심 지역개발의 혁신 생태계로서 작동하는데 최적의 선진모델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음호에 계속)

 

 



글 신영식 지역문화콘텐츠협동조합 스토리한마당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