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9-12-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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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조회수 | 1,852 | |
한살림선언 한살림모임 지음 도서출판한살림 · 2019 1989년 10월 29일 대전 신협연수원 마당에서 ‘문명위기론’과 ‘생명론’ ‘한살림운동론’으로 구성된 <한살림선언>이 발표됐다. 무위당 장일순과 인농 박재일, 김지하, 김민기, 최혜성 등 생명운동가와 협동조합운동가, 지식인, 청년, 재야 민주인사들이 모인 자리였다. <한살림선언>은 한국 민주화운동의 전통과 유기적 지식인들의 결합이 낳은 시대 성찰이자 생명운동 선언이었다. 그리고 2019년 10월29일 서울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생명과 더불어, 시대와 함께 - 한살림선언 3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생명과 평화, 생태운동가, 한살림 생산자와 소비자 조합원들이 모여 한살림선언의 생명존중 정신을 다시 돌아봤다. 이날 2부 행사로 열린 살림마당에서는 30년 전 한살림선언 당시 치열한 활동을 했던 활동가와 현재의 한살림 생산자 조합원과 소비자 조합원이 한 자리에 모여 <한살림선언>의 의미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맹수 원광대학교 총장은 <한살림선언>을 처음 접했을 때의 순간을 이렇게 말합니다. “제 인생에 코페르니쿠스적 인식의 전환을 가져다준 사건이 바로 <한살림선언>입니다. 저의 인식의 대전환은 무위당 선생님과 만남에서도 이루어지지만, 결정적인 대전환은 <한살림선언>을 손에 넣고 읽던 바로 그때였습니다.” <한살림선언> 발간 30년을 기념해 일부 단어 및 오타를 바로 잡고, 선언의 약사 및 표현을 정리한 단행본이 출판했다. 현대 산업문명이 가지고 있는 죽임의 질서를 ‘생명의 세계관 확립과 새로운 생활양식의 창조’를 통해 생명살림의 세상으로 바꿔내고자 하는 문명론적 성찰이 담겨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다시 한 번 읽어볼 의미가 있다. 글 원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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