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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 STORY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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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과 도시경쟁력
우리시는 지난 3월에 원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개소하고 4월 중순에 학성동에 위치한 사무실 현판 제막식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로서 원주도,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쇠퇴하고 있는 지역의 회생을 위해 정부가 작년부터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참여를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어갈 기본 틀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것이지요. 도시재생이란 산업구조 변화 및 택지개발 위주의 도시확장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쇠퇴하고 낙후된 구도시를 대상으로, 지역사회의 삶을 향상시키고 도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하여 물리적 정비와 함께 사회·경제적 여건을 재활성화(Revitalization) 시키는 전반적인 활동들을 의미합니다. 원주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도 학성, 명륜, 원동, 봉산, 중앙, 우산, 개운, 일산 등 8곳의 구도심을 중심으로 하여 구도시 활성화를 위한 주민주도의 도시재생 관련 포럼, 도시재생대학, 주민협의체 운영 등 도시재생사업을 단계적으로 접근하고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1960년대 이후, 급격한 도시화 과정에서 신시가지 위주의 개발을 통해 도시발전의 양적수요에 대응함에 따라 우리나라 대부분의 도시에서 기성시가지는 물리적 환경의 노후화와 함께 인구와 고용감소, 서비스 투자의 감소 및 그에 따른 사회적 공간적 불균형 발생 등의 도시문제와 사회문제가 중첩되어 나타나게 되었고, 이러한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노후지역을 철거 후, 전면개발을 통해 새로운 지역으로 만드는 재개발이 주로 진행되었지요.

이러한 방식은 기존에 정착된 도시구조를 파괴하고 그 지역의 정체성을 충분히 반영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고, 물리적인 개발과 개발이익이 우선시되는 기존의 전면재개발의 문제해결과 동시에 기존도시가 가지고 있는 물리적·사회적·경제적 과제를 주민과 함께 치유해 나가고자 하는 활동과 노력이 바로 도시재생인 것입니다.우리보다 구도시 쇠퇴를 미리 경험한 많은 선진국들은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경제의 재건과 지역문화의 부흥 그리고 도시마케팅을 통한 경쟁력 강화의 정책을 실행하였는데요, 그 사례의 대부분은 노후된 주거시설이나 공공시설 또는 산업·항만·혐오시설 등을 활용하여 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함으로써 도시이미지를 개선하고 강력한 브랜드로 창출한 도시재생 전략입니다. 이러한 도시재생 문화전략은 지역주민이 살고 싶은 도시공간과 외부 관광객이 가보고 싶은 도시공간이 복합적으로 조성되어 도시기능 회복과 동시에 도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하였지요. 이제 우리도시 원주의 도시재생사업도 단순한 쇠퇴공간의 극복뿐만 아니라 정체성과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문화공간 창출과 연계하여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원주의 도시부흥 발판으로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글 신영식 지역문화콘텐츠협동조합 스토리한마당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