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9-0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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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조회수 | 2,940 | |
프랭크 앳킨슨 저자 · 이용규 역자 우리교육 · 2018 2019년 2월 9일 원주시 흥업면 대안리 숲 속의 터득골 북샵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용규 정선군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번역한 「열린 공간 박물관의 탄생」 북 토크에 참가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었다. 간혹 아는 얼굴도 있었지만 대부분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영국의 더럼대학교 대학원 지리학과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서울의 희망제작소 지역컨설팅 팀장 등을 역임한 이 센터장은 조용한 말투로 자신이 영국 비미쉬에서 배운 철학과 삶의 자세 등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산업고고학과 산업유물 등 낯선 용어들이 등장하고, 그의 설명이 잇따르면서 고개가 끄덕여 지기도 했다 . 「열린 공간 박물관의 탄생」은 영국 북동부 지역의 열린공간박물관 ‘비미쉬’를 설립한 프랭크 앳킨슨 자서전이다. 본래 박물관 학예사였던 그는 닥치는 대로 유물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단추, 연필에서부터 증기기관차, 심지어 대포에 이르기까지. 유물들이 점차 많아지면서 수장고가 부족하게 되자 인근 군부대의 연병장과 창고를 임시 수장고로 사용하기도 했다. 프랭크 앳킨슨(FRANK ATKINSON)은 우리가 간과하는 가장 일상적이고 흔한 것들을 끌어 모아 영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생활사 박물관을 만든 사람이며 몽상을 현실로 바꾼 인물이다. 1958년에 기획을 시작하여 1971년 박물관이 문을 열게 되기까지 13년의 세월이 흘렀고 그가 수집한 유물 수만 해도 80여 만 점에 이르렀다. 진정 지역을 사랑한다면 지역과 싸워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 책은 진정으로 지역을 사랑한 한 사람이 지역과 싸워온 치열한 과정의 기록이다. 마침내 저자는 비미쉬 박물관을 개관했고 오늘날 영국 북동부 지역의 대표적인 박물관이 되었다. 책을 읽으면 역자인 한국의 프랭크 앳킨슨, 이용규 센터장이 왜 이 책을 번역했고, 왜 자신에게 바이블과 같다고 했는지 알 수 있다. 글 원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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