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9-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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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조회수 | 2,890 | |
강원 사회적기업 친목 모임 - 선후정아 지난 3월 29일, 원주 반곡동 낭만섬 카페에서 <선후정아 : 선배와 후배가 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자리>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는 여러 기업 대표와 직원이 30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 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명함을 교환하는 게임을 시작으로 ‘솔직담백토크’ 프로그램이 약 2시간 동안 이어졌다. 10대와 20대 우울증 문제를 다루는 춘천 사회적 기업 <오투세븐 디에세오스타> 남유진 대표는 “이제 2년 차에 접어들었다. 나 자신도 우울증을 겪었으므로 누구보다 내담자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다. 아직까지 우울증을 향한 사회적 제도가 미비하다. 지역사회와 함께 청년들의 우울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오늘 이 자리에서 사회적 기업을 운영 중인 선배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싶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진 ‘솔직담백토크’에서는 로컬스티치 김수민 대표, 네이처앤드피플 김찬중 대표, 마미핸즈 변지윤 대표가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했다. 로컬스티치 서울에서 활동 중인 김수민 대표는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공간 디자인 사업체를 운영 중이다. 로컬스티치는 글로벌 노마드를 위한 작은 골목 호텔에서 시작해 현재 마포구를 중심으로 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40개 회사 약 200여명의 멤버가 함께하고 있다. “골목 호텔과 함께 지역상점, 지역제품, 지역서비스를 함께 진행했다. 골목호텔을 만들고 식사는 호텔과 연계된 식당에서 이뤄졌는데 이런 서비스에 불만은 품은 고객들이 있었다. 긴 고민 끝에 운영팀의 적성을 고려 특정 그룹에 서비스할 수 있게끔 하고 컨텐츠, 플리마켓, 제품, 문화예술 서비스를 더했다. 17년 말부터는 주거, 일자리 문제가 대두하면서 사업을 더 확장하는 중이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네이처앤드피플 춘천 소재 네이처앤드피플 김찬중 대표는 목제가구부터 인쇄출판물을 다루는 종합 사회적 기업을 운영 중이다. “사업 초기 태국 치앙마이에 거주하는 지역 소수민족 및 난민이 만든 망고나무 제품을 팔아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대학교와 미국 NGO 단체와 함께했다.” 이어 “동물 보호를 위해 인조피혁을 사용하고 자투리 나무로 만든 패치를 붙인 백팩을 판매했다. 일상 속에서 지구와 환경을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네이처앤드피플은 제품 한 개를 사면 최빈국에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Buy one Plant one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 모 기업에 다니다가 육아휴직을 썼다. 그리고 몇 주 후에 인사 담당자가 연락이 와서 만났는데 헤어질 때 희망 퇴직서를 놓고 갔다.”며 웃었다. “지금은 네이처앤드피플이 잘 운영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마미핸즈 화천에서 온라인 카페로 시작한 ‘마미핸즈’는 현재 변지윤 대표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5년 화천군으로 이사 왔다. 화천군 인구는 약 2만4천명인데 이 중 약 8천명이 군인가족으로 추정한다.” 처음에 엄마들끼리 정보를 나누기 시작하다 현재는 화천군수가 가입할 정도로 지역 내 영향력이 커졌다. 지역 내 단 한 개도 없던 수유실을 만드는 데 일조했고 직접 빵을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는 ‘마미핸즈’ 카페를 만들었다. 지역과 직업 특성상 고립된 환경이므로 연대가 중요했다. 엄마들끼리 정기모임을 갖고 ‘베이비샤워’ 같은 이벤트를 벌였다. 얼마 전에는 지역내 ‘친절한 사람을 소개해주세요’라는 이벤트를 열어 열띤 호응을 얻었다.” 현재 ‘마미핸즈’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 수는 약 4천3백 명이다. “화천에 고학력의 경력 단절 여성이 꽤 많다. 이런 인력을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연결하여 상생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글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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