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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 STORY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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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의 스마트시티


‘빅데이터(Big Data)’는 기존 데이터보다 너무 방대하여 기존의 방법이나 도구로 수집, 저장, 분석
등의 작업이 어려운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들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빅데이터는 단순히 대용량 데이터 그 자체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그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술에 더 초점을 둔 용어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가치를 생성할 수 있는 데이터를 ‘빅데이터’라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지요. 디지털 혁명과 소셜미디어의 등장으로 데이터가 급증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빅데이터는 미래 경쟁력의 우위를 좌우하는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산업혁명 시기의 석탄처럼 IT와 스마트혁명 시기에 혁신과 경쟁력 강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중요한 자원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기업의 입장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고객의 행동을 미리 예측하고 대처방안을 마련해 기업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생산성 향상과 비즈니스 혁신을 만들기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공공분야에서도 빅데이터의 등장은 시민이 요구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한다는 필요성을 인정하고 빅데이터를 통한 ‘사회적 비용 감소와 공공 서비스 품질 향상’ 그리고 ‘사회현안 해결에 강력한 도구’로서 다양한 활용기법을 개발하고 있지요. 이는 ‘빅데이터’가 민간 기업은 물론 정부를 포함한 공공부문에서도 앞으로는 행정절차의 필수 요소가 될 만큼 혁신을 수반하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빅데이터와 더불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도시 생활 속에서 유발되는 교통 문제, 환경 문제, 주거 문제, 기반시설 문제 등을 해결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도시를 ‘스마트시티(smart city)’라고 합니다.

‘스마트시티’가 지방도시 성장의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빅데이터 관련 부서를 설치하는 곳이 늘고 있는데,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전국의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 중 빅데이터 부서를 운영하는 곳은 2014년 4곳에서 2018년 23곳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특별시는 2016년부터 시민과 함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서울의 도시 사회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빅데이터캠퍼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강원도청도 지난해 빅데이터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올해 초 ‘강원도 빅데이터 활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빅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위한 맞춤형 대응전략 마련과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하고 있지요.

우리도시 원주도 도로에 폐쇄회로(CCTV)와 차량 속도감지기 등을 설치하고 통행속도와 돌발 상황 등의 교통정보를 수집해 이를 도로 이용자들에게 제공하는 지능형교통체계시스템(Intelligent Transport System)을 도입하고 ‘스마트시티 계획’을 수립하는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시티로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개인정보와 보안정보의 철저한 보호와 더불어 시민과 시민사회의 참여와 협력일 것입니다.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데이터기반의 사회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지자체가 확보한 유용한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시민사회에 제공함과 동시에 도시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공공과 시민, 학계, 기업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협력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협력과 참여를 통해서만이 진정한 빅테이터를 통한 스마트시티가 완성될 것이고,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미래도시가 구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 신영식 지역문화콘텐츠협동조합 스토리한마당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