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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STORY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6-29
첨부파일 조회수 4,178

2018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 「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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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은 1998년 미국 시애틀 공공도서관이 처음 시작한 이후 미국 전역과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성공적인 풀뿌리 독서운동이다. 원주에서는 2004년 「좁쌀 한 알」을 시작으로 매년 도서를 선정해 오고 있다. 매년 작가와의 만남을 비롯해 책 릴레이, 독서토론대회, 글쓰기 대회, 책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책 릴레이의 경우 학교 및 단체나 기관, 동아리, 회사 등 10인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선정도서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시민들에게 연중 도서를 대여해 준다. 자세한 내용은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033)747-3649)/agenda21@empas.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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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는 순간 손모가지를 끊기 전에는 손에서 놓을 수 없는 책, 공감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 용서가 가장 큰 치료약임을 보여 주는 책, 감히 학생들을 게임으로부터 구제하여 2시간 동안 붙잡아 둘 수 있는 책, 부모님의 사랑에 대하여 자녀와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책” 도서 선정의 변 중 (박탄 2018 도서선정위원장)
2018년 원주 한 도시 한 책 읽기 도서에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가 선정됐다.
박탄 도서선정위원장은 “화톳불을 붙여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은 안다. 다 타버린 재속에 있는 불씨가 남은 숯은 그 하나로 불이 붙지 않는다. 불씨가 있는 숯을 하나하나 겹쳐 놓고, 그 위에 장작을 놓으면 어느새 불이 붙어 있다. 이 한 권을 한 명, 두 명 읽어 공감과 용서에 대하여 함께 이야기한다면, 우리 시 원주는 공감에 대하여 더 많이 이야기하고, 큰 화톳불로 커져 우리 모두를 변화시킬 것이다”라고 평했다.
손원평 작가는 원주시민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아몬드」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에 대한 이야기”
라며 “그 소년이 또 다른 이상한 소년을 만나 함께 변화해가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이어 “현실에서라면 사람들은 이 두 소년을 죽어있는 씨앗 같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아무리 물을 주고 햇볕을 쪼여도 싹틀 수 없는, 가능성 없는 씨앗이라고 단정할 것이며 위험하다고 피하고 낙인찍어 격리해야 안전하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적어도 문학 안에서 우리는 질문을 던져볼 수 있다”며 “현실에서라면 절대로 이입할 수 없는 사람의 편에 서서 세상을 바라보고, 현실에서라면 결코 응원할 수 없는 사람을 온 힘을 다해 응원하기도 한다”고 했다.
손 작가는 “「아몬드」가 감정이란 어떤 것이고, 그 감정을 어떻게 쓸지에 대한 물음을 주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더 중요한 것은 이 땅의 아이들, 청소년들이 보다 더 사랑받고 보다 더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은 1998년 미국 시애틀 공공도서관이 처음 시작한 이후 미국 전역과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성공적인 풀뿌리 독서운동이다. 원주에서는 2004년 「좁쌀 한 알」을 시작으로 매년 도서를 선정해 오고 있다. 매년 작가와의 만남을 비롯해 책 릴레이, 독서토론대회, 글쓰기 대회, 책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책 릴레이의 경우 학교 및 단체나 기관, 동아리, 회사 등 10인 이상 단체를 대상으로 선정도서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시민들에게 연중 도서를 대여해 준다. 자세한 내용은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033)747-3649)/agenda21@empas.com으로 문의하면 된다.​





글 원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