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9-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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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조회수 | 3,305 | |
건강도시 원주로 가는 길
건강도시란 지속적으로 도시의 물리적, 사회적 환경을 창조 및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자원을 증대시켜,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능력을 발휘하고 잠재력을 최대한 개발함에 있어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도시라고 WHO(세계보건기구)는 정의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질병이 없고 허약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육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지요. 우리 도시 원주는 2005년부터 WHO 헌장의 정신을 존중한 건강도시 원주를 선언하고, Healthy Wonju라는 건강도시 브랜드 슬로건을 만들어 건전한 정신(Healthy Mind), 건강한 육체(Healthy Body), 건강한 사회(Healthy Society)를 만들기 위해 해마다 건강도시 정책을 수립하고 여러 가지 사업과 행사를 십여 년이 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원주시민이 피부로 느끼는 우리도시의 건강환경과 건강서비스의 상태는 어떨까요? 다양한 국제교류와 기념행사 그리고 수많은 계획수립관련 조례제정과 자문위원회, 교육과 홍보 등 수많은 행정업무는 지역민들이 관찰하기 어려우니,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살펴볼까요. 국민체육센터·국민체력100 거점센터·드림체육관 등의 시설과 건강프로그램, 국제 및 읍면동별 걷기대회, 다양한 도심공원 조성, 자전거도로 그리고 ... 우리시에서 추진하는 대부분의 정책사업이 시민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생활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을 것입니다만, 정작 시민들이 느끼고 있는 건강지수는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정부의 공식통계는 아니지만 2017년에 문화경영연구원과 이코노미플러스의 공동조사로 일상생활성(Convenient), 정체성(Individual), 발전성(Resourceful), 여유로움(Comfortable), 문화교양(Liberal)의 6개의 지표를 통해 발표된 국내에서 살기 좋은 도시 순위 50위권 안에는 원주가 없으며, 미세먼지 최악의 도시라는 목소리가지 여기저기서 들리는 요즘은 건강도시를 외치는 원주의 시민으로서 아쉬움이 큰 것 또한 사실입니다. 어린이와 고령자, 취약계층을 포함한 시민모두가 정신적·육체적으로 건강함을 유지하며 삶의 질이 좋다는 것을 몸으로 납득시킬 수 있는 도시가 행복도시 건강도시 일 것입니다. 이제 원주는 건강도시로서 하드웨어적인 기반은 갖추어졌을 테니 지금부터는 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실천적인 시책을 적극 시행해야 할 때입니다. 거리흡연을 막아서 어린이를 포함한 보행자의 건강 환경을 유지시키며 흡연부스 조성으로 간접흡연의 피해를 방지해야 할 것이고, 간병인력 양성과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서 환자와 더불어 보호자 가족을 위한 케어시스템도 강화되어야 할 것이며, 보행환경의 적극적인 개선으로 노인 분들의 실버카와 전동휠체어가 차도로 내려오는 일이 없도록 하여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거리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외에도 일상의 거리와 일터와 삶터에서 개선하고 증진 시킬 수 있는 환경조성과 건강증진사업은 수없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도시의 거리일상에서 보고 듣고 체험하게 되는 건강사업들이 하나씩, 하나씩 우리도시에서 실현이 되는 것이 진정한 건강도시 원주로 가는 길이 될 것이고 자연스럽게 시민들의 발걸음에서 건강한 삶이 느껴지겠지요. 저출산과 고령화사회로 향하는 이 시점에 건강도시는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행복도시 원주가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하는 건강도시로 자리매김하길 고대해보는 가을입니다. 글 신영식 지역문화콘텐츠협동조합 스토리한마당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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