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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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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안 행복한 돌봄 꿈꾸다

 

아이가 온전히 성장하도록 지역 사회 모든이들이 관심을 쏟아야 한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 로 가정 내 양육 부담 해소는 정책 아젠다로 부상했다. 학령기 아동을 위한 돌봄과 사회적 책임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기도 한다.

가족 내 양육 부담은 부모의 일과 생활 균형을 어렵게 만들어 학령기 자녀를 둔 여성의 근로 시간 감축과 경제활동 참여율 감소로 이어지 고 있다.

 

 


온종일 돌봄체계는 가족 형태의 다양화와 여 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 등 양육환경이 변화 됨에 따라 2017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온종일돌봄체계의 구축·운영 목표는 모든 아이가 행 복한 돌봄서비스를 받는 것으로 지역 혁신을 통한 선도모델 구축, 초등단계 돌봄서비스 확 대 및 내실화, 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지원 이 핵심과제이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아이가 온전하게 성장하도 록 돌보고 가르치는 일은 한 가정만의 책임이 아니다. 마을 이웃을 비롯한 지역사회 모든 이 들이 관심과 애정을 쏟아야 한다. 초등돌봄에 대한 제도적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돌봄 수 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지역사회 협업이 필요하다. 마을과 지역사회가 함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전략과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 

 

 

큰나무사회적협동조합은 초등돌봄의 고민과 더 나아가서는 노인 돌봄까지의 문제해결을 위한 모델을 찾기 위해 마을 안 돌봄서비스를 시작했다. 여러 연령 집단이 한 공동체 안에서 만났고 노인과 아이들의 세대통합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고 있다. 돌봄에 함께 참여하고 학부 모와 지역협력체가 이를 지원한 결과, 마을공 동체 돌봄에 참여한 노인과 아이들은 자신감 과 책임감이 생기면서 행복한 돌봄을 이룰 수 있었다.
지원예산의 한계로 더 많은 돌봄서비스 대상 자를 지원할 수 없음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작 은 소망이 있다면 미래 행복을 꿈꾸는 마을돌 봄공동체가 원주에 더 많이 생겨나길 바라는 것이다. 지자체와 마을주민,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거 운 돌봄서비스를 받게 되길 희망한다.
※ 이 글은 원주투데이 ‘독자마당’에 실렸던 글입니다.     
출처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글 임성희 큰나무사회적협동조합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