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9-03-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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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조회수 | 3,102 | |
쉽지 않지만 중요하고 누군가 해야할 일
스토리그래픽 발간 2주년을 축하합니다. 스토리그래픽 임직원분들이 열심히 뛰어주신 덕분에 지역의 이야기들이 기록되고 소개되고 또 응원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얼굴 있는 이야기, 의미와 온기가 느껴지는 사진들이 흩어지지 않고 덕분에 가지런히 정리되어 손에 잡히는 우리의 것이 되었습니다. 축하인사말을 부탁받고 창간호부터 최근 발행된 24호까지를 사무실 서가에서 한 권씩 꺼내 들여다보았습니다. 차곡차곡 쌓인 이야기들을 보고 덩달아 새삼 흐뭇했습니다. 단체와 주요인물을 인터뷰하고 지역의 크고 작은 만남과 행사 소식을 엮어내면서 안면을 트는 듯한 시간을 지나 8호부터는 ‘원주 사는 즐거움’과 함께 가면서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조합원단체 소식지의 역할도 맡게 되었습니다. 9호부터는 기획기사를 통해 보다 다양한 시각으로 지역사회를 조명하고 또 이야기를 발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먼저는 청년, 책, 도시, 길(여행), 농부를 만나는 미소 시리즈였습니다. 그렇게 서로 마주보고 웃으며 시작한 1주년을 함께 축하하며 격려했던 ‘우리의 미소’도 거기 있었습니다. 14호부터는 한 손에 잡기 좋은 사이즈로 판형이 바뀌었습니다. 우리술, 나눔일반, 설 명절, 노인, 장애인, 청소년, 숲과 환경, 로컬푸드, 원도심, 직업 등 문화와 복지, 환경, 먹거리, 일자리 등 우리 생활문화와 지역사회경제에 밀접하게 영향을 주는 주제들로 더욱 가까이 지역사회에 손 내밀고 발을 내딛고 있었습니다. 활동과 성과들, 그것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 정책 이야기가 시의적절하게 취재되어 지면에 실렸습니다. 매월 책을 엮어낸다는 일은 정말 숨이 가뿐 일정입니다. 기획편집회의를 하고 이야기를 들려줄 사람들을 조사하고 일정을 조율해서 찾아가 취재하고 촬영하고, 그간의 시간에 대한 말과 장면들을 문장과 문단과 적절한 이미지로 길어올리고 또 고쳐 담고, 레이아웃을 만들어 디자인하고 인쇄하여 배포되는 일까지 그 과정이 참 치열합니다. 매월 스토리그래픽을 받아보면서 벌써 한 달이 되었구나, 시간이 참 빨리 가고 있구나를 실감하던 기억이 납니다. 중요하고 누군가는 해야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을 우직하게 해나가는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역할을 맡아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글 박설희 (사)무위당사람들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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