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9-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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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조회수 | 3,264 | |
마스다 히로야 지음 · 김정환 옮김 와이즈베리 · 300쪽 · 14,000원 젊은이들이 대도시로 몰려들지 않고 각 지방에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 지방 인구 유출은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도 해당되는 문제다. 저자 마스다 히로야를 비롯한 연구자들은 인구 감소로 붕괴하는 일본 도시와 지방의 생존 전략을 분석한다. 이들은 지방 지역 저출생과 고용 상황 개선, 지역 중심 경제를 주장한다. 첫째, 출생을 높이려면 고용의 안정, 여성의 일하는 방식과 사내 분위기 개선, 육아 휴직, 공동육아 환경이 보장되어야 한다. 일본 지방 지역(효고현 히메지 시) 내 IT 회사는 아이 등하교에 맞춰 출퇴근 시간 조절이 가능하다. 출퇴근 시간이 짧은 지방이기 때문에 가능한 근무 환경이다. 둘째, 고용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 외부 지역 의존이 아닌 내발적, 자립적인 고용을 늘려야 한다. 지역과 개인 간의 느슨해진 유대를 바꾸고 지역 감성을 반영하는 인재를 만들어야 한다. 가령, 동유럽이 민주화되면서 이탈리아 코모 호수 지역에 있던 많은 섬유 공장이 폴란드로 이전하게 된다. 그러나 지역 주민들은 디자인은 여전히 지역성을 반영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새로운 학교를 만들고 지역 디자이너를 육성하여 고용 감소를 막는다. 한편, 인구 감소로 인해 가능한 일을 제안한다. 농지 지원 활성화, 인구 증가 때문에 벌어진 난개발 관련 도시 계획법 정리가 그렇다. 이들은 결국 ‘지방소멸’은 단순히 지리적 문제가 아닌 청년 일자리와 여성 관련 정책, 사회 구조 변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글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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