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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 STORY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2-27
첨부파일 조회수 1,761

시티 대시보드를 아시나요?

 

오늘날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화두는 단연 빅데이터로서, 공공기관이 생성하거나 관리하고 있는 자료정보인 공공데이터와 더불어 민간기업이 수집하고 분석하는 민간데이터를 포함한 빅데이터 시장은 최근 모바일 인터넷의 활성화, 스마트폰의 사용자 증가 등 스마트 기기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정보서비스로서 그 역할의 확대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빅데이터와 더불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도시 생활 속에서 유발되는 교통 문제, 환경 문제, 주거 문제, 기반시설 문제 등을 해결하여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도시를 ‘스마트시티(smart city)’라고 하지요.

 대시보드(Dahsboard)는 우리가 매일 바라보는 계기판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시스템의 작동을 보여주는 수단으로 오랫동안 이용되어 왔지만, 점차 디지털 모니터를 통해서 기계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파악하는 도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자동차 계기판과 사람의 신체활동을 나타내는 의료기기들이 대표적인 대시보드로서, 실시간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정보를 연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지요. 

 시청홈페이지가 지자체의 각종 정책정보를 문서위주로 제공하고 있다면, 시티 대시보드(City Dahsboard)는 도시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종합하고, 도시가 움직이는 상황을 시각화를 통하여 다양한 도시정보를 ‘한 눈에’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전달하는 일종의 상황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시보드에 포함되는 내용은 도로상황, 대중교통 운행상황, 날씨, 미세먼지 등 도시의 기반시설과 자연상황 뿐만 아니라 지역행사와 공연현황, 소셜미디어의 주요 내용, 지역민들의 요구상황 등 도시의 다양한 분야를 동영상이나 그림 그리고 수치데이터를 통하여 한 번에 비교하면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지요.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바탕으로 효과적인 도시운영을 지향하는 스마트 시티에서 ‘시티 대시보드(City Dahsboard)’는 도시의 현재 상황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현재 상황에 맞는 적절한 행동을 유발함으로써 스마트 시티를 현실화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서 평가받고 있으며, ‘시티 대시보드’는 현재 도시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서, 시민들에게 도시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힘과 지식을 전달하게 되며, 도시 및 지방 정부에게는 도시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는데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관리되어야 하는가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수록된 사진(http://dublindashboard.ie)은 더블린시의 도시데이터 대시보드(Urban Data Dashboards) 선진 외국사례로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시를 비롯한 몇몇 광역자치단체에서 준비하고 있는 상황으로 실제 운영하는 국내 시티대시보드의 예시는 구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도시대시보드의 구축과 운영을 위해서는 실시간 제공되는 도시데이터 정보를 보기 쉽게 시각화하는 기술과 더불어 시민과 지역사회의 실제적인 참여를 통한 도시데이터의 수집과 분석 그리고 시민과 공공의 적극적인 활용이 중요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공공과 시민, 단체, 학계, 기업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협력하는 시스템 구축이 우선입니다. 이는 하향식(Top-down) 정책과 상향식(Botton-up) 시민운동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룰 때, 공공과 시민의 협력과 참여를 통한 진정한 빅테이터의 스마트시티가 완성되고, 지역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지역현안 문제해결과 살맛나는 도시정비에 주도적인 활동주체로 역할을 다할 때, 쾌적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미래도시가 주체적으로 구현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글 신영식 지역문화콘텐츠협동조합 스토리한마당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