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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떠날 수 없다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8-18
첨부파일 랜선으로_세계여행.jpg 조회수 1,401

랜선으로 세계여행


다소 진부한 접근이지만 별 수 없이 사전적 의미를 가져다 써보자면, 여행은 명사로서 ‘일이나 유람을 목적으로 다른 고장이나 외국에 가는 일’이다. 간략하게는 어딘가로 떠나는 행위를 일컫는다. 

사람들은 여행을 통해 휴식을 취할 뿐 아니라 삶의 동력을 찾기도 한다. 올해 코로나가 일상을 지배하면서 해외는 고사하고 국내여행조차 마음 편히 가기 힘들어졌다. 좀이 쑤셔 자꾸만 들썩이는 엉덩이를 잠재우려 가볼만한 여행지를 검색해보아도 온종일 쓰고 다닐 마스크며, 틈만 나면 바르고 뿌려가며 소독 삼매경에 빠질 생각에 정신이 아득해진다. 정말이지 서글프다. 2020년의 여름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마냥 서글퍼하기에는 주어진 시간이 너무나 짧다. 게다가 우리에겐 멀티미디어라는 문명의 이기가 있다. 북적이는 인파에 겁에 질릴 필요도 없고 이동시간 또한 현존하는 그 어떤 교통수단보다 빠르다. 아쉬운 대로 걱정 없이 떠나는 랜선 투어를 소개한다. 


1. 유튜브 VR 채널 

번잡스러운 장비가 없어도 유투브를 통해 VR체험이 가능하다. 커서를 잡고 화면을 움직이면 마치 고개를 돌리는 것처럼 상하좌우로 시선을 옮길 수 있다. 보고 있자면 일반적인 영상이나 사진보다 훨씬 생생하게 현장이 느껴진다. 

추천채널 ( https://www.youtube.com/PAV360 )

‘방구석 유럽여행 채널’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유럽 각국의 명소들이 재생목록에 즐비하다.
주로 도보 속도에 맞춰 천천히 거리를 걸어가며 런던 타워브릿지, 로마 트레비 분수 등 랜드마크를 찾아가는 구성이다. ​

 



[이용방법]

① 유투브 검색창에 ‘PAV360' 검색 ② 동영상 목록 중 가보고 싶었던 장소를 골라 클릭 

③ 재생이 시작되면 커서를 영상 위로 올려 클릭한 채로 화면을 잡고 원하는 시야로 감상


2. 구글어스 

VR영상이 제작자가 찍은 반경 안에서만 움직인다는 제한이 있다면 3D 위성사진과 로드뷰로 무장한 구글어스는 보다 ‘진짜’ 여행에 가깝게 활용 가능하다. 마우스를 가보고 싶은 장소에 콕 찍기만 하면 된다. 이스탄불에 갔다가 1초 만에 방콕으로 떠나는 일도 물론 가능하다. 더구나 길을 따라 화살표를 누르면 산책하듯 거리의 풍경을 따라 정처 없이 이동할 수 있다. 물론 소리를 듣거나 냄새를 맡을 순 없지만 그런대로 여행하는 기분이 난다. 

 


[이용방법]

① 포털사이트에서 ‘구글어스’ 검색 ② 구글 어스 ‘실행하기’ 클릭 

③ 좌측 상단에 있는 돋보기 아이콘을 누른 뒤 가고자하는 도시 혹은 명소를 검색 

④ 마우스 휠로 고도를 조정하거나 클릭한 채로 화면을 이동하면서 도시를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