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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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셰어하우스.jpg | 조회수 | 1,273 |
따로 또 같이, 셰어하우스 미디어에서 본 기숙사나 셰어하우스(공유주택)
를 떠올려보자. 싱그러운 20대 청춘들이 감각
적인 꾸민 각자만의 방에 있다가 때가 되면 거
실과 같은 공유 공간에 모여 사랑과 우정, 삶에
대해 얘기한다. 실제는 어떨까? ‘셰어하우스’의 시대 2019년 기준 국내 1인 가구 수는 599만 가구
로 총가구의 29.8%를 차지한다. 2047년에는
7.5% 증가하여 37.3%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
본다. 보편적인 가구 형태는 대가족에서 핵가족
으로, 2010년 이후로 1인 가구로 자리 잡았다.
국내 셰어하우스 시장은 2013년 이후 본격적으 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2019년 기준 전국 1,020 개소로 2013년 대비 60배나 증가했다. 진학과 취업을 위한 청년층의 분리·독립, 만혼 과 비혼주의 확산, 인구 고령화와 주택 가격 급 등에 따른 주거비 부담이 1인 가구와 셰어하우 스의 시대를 열었다. 방 하나에 8명이 산다고? ‘셰어하우스’는 말 그대로 ‘집을 공유한다’라는
의미이다. 여러 사람이 한집에서 살면서 개인적
인 공간인 침실은 각자 따로 사용하고 거실, 화
장실, 욕실 등은 함께 사용하는 생활 방식이다. 그러나 셰어하우스 시장 초창기 때는 침실까지 공유하는 형태가 보편적이었다. 월세도 혼자서 일반 원룸에 살 때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2017년에는 국내에서 가장 비싼 땅이라는 강 남역 인근에 지은 560여㎡(170여 평)짜리 집 에서 40여 명이 살고 있다는 모 셰어하우스에 대해 논란이 일어났다. 어떤 방은 사방에 칸막 이가 있는 2층 침대로 동시에 8명이 지내는 방 도 있었다. 당시 이런 구조의 방에 월 임대료는 50~60만 원이었다. 진짜 ‘따로 또 같이’ 이런 논란에도 2018년에 국내에서 손꼽히는 모
셰어하우스 기업이 ‘100호점’을 돌파했다. 일반임대 주택에 비해 저렴한 보증금과 입주민들과
의 교류 활동, 유연한 계약 기간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콘셉트가 있는 인테리어, 우수
한 교통 입지, 다양한 생활 서비스, 안전한 환경
도 셰어하우스 시장 확장에 기여했다.
그리고 ‘코리빙(Co-living)하우스’가 등장했 다. 코리빙하우스는 ‘함께(Cooperative)’와 ‘산 다(living)’라는 의미가 합쳐진 용어로, 입주자 들에게 개인 공간과 공용 공간 외에도 문화 공 간과 업무 공간을 제공한다. 팬데믹 이후의 공유 공간 셰어하우스처럼 매일 생활하는 공간을 공유하
는 형태 외에도 다양한 목적을 가진 공유 공간
이 늘었다. 여행지에서 호텔 대신 일반 가정집
을 빌리는 숙박 공유 서비스(에어비앤비), 일터
를 공유하는 공유 오피스 서비스(위워크) 등이
보편화 되었다. 그러나 2020년부터 지금까지 계속되는 코로나 19 팬데믹 여파로 공유 공간 서비스도 변화를 맞았다. 여행업 시장이 위축되면서 기존의 공 유 숙박용으로 사용했던 방을 재택근무용 사무 실로 개조하거나 장기 숙박이 가능하도록 용도 와 목적을 바꿨다. 공유하되 대면하지 않는 공 간으로, 공유 공간 서비스는 새로운 방향을 모 색 중이다. 글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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