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 레포트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강원] 입주기업 - ❿ (주)온세까세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7-21
첨부파일 온세까세로.jpg 조회수 1,663

남미와 강원도가 만나다 “온세까세로”

 



(주)온세까세로

강원 원주시 상지대길 83, 상지대학교 

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 103호

T 010-5025-5401 대표자 박성언


Q [온세까세로]를 소개해주세요. 
2019년 12월에 강원도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되고 2020년 2월 여성기업을 받았습니다. 식품제조회사로서 주로 강원도 농산물로 만드는 간편식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강원도 농산물로 간편식을 제조 냉동, 냉장식품을 판매 하고 있으며, 남미음식을 주제로 한 케이터링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Q​ [온세까세로]를 만들게 된 계기는요?

처음에는, 오랫동안 살았던 남미 음식을 향한 그리움으로 시작했습니다. 남미 음식을 접한 분들이 낯설지 않고 맛있다는 반응이 많아서 원주 혁신도시에서 극장식 남미 레스토랑 “까사꼬미다”을 운영했습니다. 그러다가 남미 음식을 더 알리고 싶은 마음에 “온세까세로”라는 식품제조업으로 전환 했고 지금은 남미음식을 포함하여 강원도 농산물로 만드는 간편식 제조를 하고 있습니다. 

 

Q​ 남미에서 어린 시절부터 오래 사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양국 사이의 문화 차이나 정체성을 고민하는 시간이 있었을 것 같아요. 어떠셨나요?

1986년도 초등학교 5학년 때 부모님의 직업 때문에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볼리비아로 이민을 갔습니다. 성인이 되기까지 적응은 물론 정체성에 많은 혼란을 겪었습니다. 저는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아무리 노력해도 이방인이었고, 한국에 나온 후에도 한국 사람이지만 남미식 문화와 정서를 가진 또 다른 이방인으로 살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금도 한국사회에 적응하고 있다는 말이 맞고요. 계속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온세까세로]의 의미가 궁금해요. 그리고 왜 이런 이름을 짓게 되었나요?

온세까세로는 스페인어로 “수제 간식”이라는 의미입니다. 모든 식품을 개발하고 생산함에 있어 정직한 재료와 정성을 들인 음식을 만들겠다는 다짐이며, “온세(溫世)” 즉 음식으로 사람들을 따뜻하게 하다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Q​ [온세까세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알려주세요.

온세까세로에서는 냉동,냉장 간편식으로는 정호영 감자고로케, 남미식 파이, 치즈타코, 감바스, 감자옹심이 스프 등이 있으며, 케이터링은 강원도 식자재로 만든 남미음식 20여종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단체를 운영하며 여러 고민을 했을 것 같아요. 어떤 고민이 있었는지 궁금해요.

앞서 말씀드린 것과 연관이 있는데 한국의 문화와 정서에 아직 완전하게 적응을 못하면서 한국인 직원들과 소통하고 생각을 공감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직원들과 소통하고 공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온세까세로]을 운영하며 보람차거나 즐거웠던 순간이 있다면요?

올해 초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매출이 전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사태 해결을 위해 밥 한 끼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원주시 보건소 임직원들에게 제공했던 도시락 봉사가 가장 보람차고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특히 봉사 중에 원주시 방역 공무원 중 한 분이 “방역을 하다보면 제때 밥을 먹기가 어려운데, 도시락을 제공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봉사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방역활동을 하시겠다“고 문자를 보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Q​ 앞으로 [온세까세로]의 꿈은 무엇인가요?

저희 회사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서 식품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제품으로서는 손색이 없는데 못생겼다는 이유로 소외받는 지역 내 ”비규격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해서 식품을 만들고 판로를 개척해서 지역 농민들과 상생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꿈입니다. 그 과정에서 취약계층의 일자리도 더 늘리고 싶습니다.

 

Q​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자유롭게 부탁드려요.

저희는 강원도형 예비사회적 기업의 사명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그 과정에서 힘들 일이 많겠지만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많은 사회적 경제 조직 간의 격려가 힘이 됩니다. 서로 선한 네트워크를 통해 상생하고 발전하도록 노력하였으면 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저희가 그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어려운 시절을 겪고 있지만 버티고 응원하며 잘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리 이지은

도움주신 분 이기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