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9-0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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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포맷변환]1552442360ef914da7a982fdaebfb3df29965caae9.jpg | 조회수 | 3,427 |
인터뷰 제의를 받았을 때 흔쾌히 하겠노라 말했다. 하지만 인터뷰 당일이 되니 긴장되기 시작했다. 마음을 가라앉히며 예상 질문과 모범 답안을 준비했다. 그러나 인터뷰는 예상과 달랐다. 준비한 모범 답안보다 사실 그대로, 내가 이제껏 생각한 것을 솔직하게 얘기했다. 인터뷰어가 나의 얘기를 진정으로 궁금해 하며 경청하는 느낌이 들어 이제 막 친해지기 시작한 지인을 만나는 느낌이었다. 인터뷰 후 애사심이 조금 늘었고 잘 정돈된 글 속에서 ‘나’는 스스로 알고 있던 것보다 조금 더 괜찮은 사람임을 깨달았다. ‘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인터뷰어의 명함과 <스토리그래픽>을 받기 전까지 ‘지역문화콘텐츠협동조합 스토리한마당(이하 스토리한마당)’의 존재를 몰랐다. 책을 읽어보며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곳인지 알게 되었다. 특히 나들가게 상인 인터뷰와 지역행사 소개 지면은 원주로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내게 꽤 유익한 정보였다. 깔끔한 디자인과 이것저것 담으려고 노력한 디자이너와 에디터의 노력이 싱그럽게 느껴졌다. 지금껏 이과생들 사이에 묻혀 살아온 나에게는 책이 신기하면서도 예뻤다. 아직은 <스토리 그래픽>과 ‘스토리 한마당’으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정보가 많지 않아 아쉽다. 잘 홍보가 되어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스토리 그래픽>을 알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여러가지 지역 내 콘텐츠가 선순환 되길 바란다. 촬영과 편집, 출간이라는 쉽지 않은 일을 업으로 삼으신 제작자에게 지역 주민과 인터뷰이로서의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스토리그래픽! 앞으로도 원주에 대해 많이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