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앙증맞은 크기 때문에 방울토마토가 보통토마토의 개량 품종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방울토마토는 보통토마토의 조상이라 할 수 있는데요. 방울토마토는 꽈리토마토 Lycopersicon esculentum var. cerasiforme라 불렸고 중앙아메리카 지역인 멕시코 일대에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이 지역은 아스텍문화권으로, 아스텍인은 꽈리토마토를 식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재배에도 힘썼습니다. 토마토의 어원은 아스텍인이 붙인 ‘토마틀Tomatl’에서 유래했습니다. 토마토는 멕시코를 점령한 에스파냐인에 의해 16세기 무렵에 처음으로 유럽에 소개되었고 이후 이탈리아, 영국 등으로 널리 퍼졌습니다. 처음에는 관상용이었으나 18세기 이후 유럽에서도 식용으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토마토는 다양한 크기와 모양으로 재배되는데요. 우리가 흔히 아는 주먹만 한 보통토마토, 표주박 모양을 닮은 표주박토마토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보통토마토를 재배하며 일부 지방에서 방울토마토(꽈리토마토)를 재배합니다. 특히 방울토마토는 일반토마토에 비하여 기형이 적고 병충해에도 강한 편입니다. 

과실은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한 줄기에서 8~20과가 생산됩니다. 또 일반 토마토 보다 10~15일 정도 수확 시기가 빠릅니다. 그뿐만 아니라 비닐하우스 시설재배를 원칙으로 연중재배가 가능하여 수확량이 많습니다. 

방울토마토는 꼭지만 따면 한입에 먹을 수 있고 따로 껍질을 까지 않아도 바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간편합니다. 한편, 2000년대 후반부터는 당도가 높은 대추 방울토마토가 동그란 방울토마토보다 생산량이 많아졌습니다.

우리는 토마토를 날것으로 먹거나 갈아서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서양에서는 토마토를 날것으로 먹기보다 케첩, 퓌레(육류나 채소류를 갈아서 체로 걸러 농축시켜서 요리에 기본적인 맛을 내는 재료), 소스로 만들거나 다른 식자재와 곁들여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토마토는 알칼리성 식품이라 고기 요리와 잘 어울리는데요. 토마토 성분이 육류나 생선 기름기에 있는 산성을 중화하고 소화를 돕기 때문입니다. 또한 피로를 풀고 신진대사를 돕는 비타민C가 많습니다. 지방 분해를 돕는 비타민B, 노화를 막는 리코펜, 고혈압을 예방하는 루틴 등 몸에 좋은 성분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저칼로리 음식으로 살을 빼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100g당 19kacl에 불과하지만 포만감이 오래가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제일 먼저 방울토마토를 꼭지를 떼어줍니다. 꼭지를 제거하면 꼭지 주변의 미생물이 줄고 안정성이 좋아 저장 기간을 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베이킹소다를 희석한 물에 1분 정도 담근 후, 깨끗한 물에 2~3회 헹굽니다. 오래 보관할 경우 물기를 뺀 뒤 키친타올을 깐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합니다. 적정 냉장 보관 기간은 7~10일입니다.

2 _ 깨끗한 물로 2~3회에 헹군 뒤 키친타올을 깐 밀폐 용기에 담습니다.

3 _ 적정 냉장 보관 기간은 7~10일입니다.

토마토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여러 가지 요리를 소개합니다.

믹서기에 방울토마토를 여러 알을 넣은 뒤 그 위에 올리브유 1작은 숟갈과 꿀 1큰 숟갈을 넣고 돌립니다. 

방울토마토 1개를 가로로 절반을 잘라, 사이에 바나나와 상추, 치즈, 비엔나 소세지를 넣습니다. 남은 토마토 반개를 올린 후 가운데에 이쑤시개를 꽂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