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2-0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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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갈거리사회적협동조합_지역사회_포럼.jpg | 조회수 | 698 |
“나를 믿어주는 단 한 사람만 있어도, 갈거리 은행이 그 단 한 사람이 되어주길‘’ 갈거리사회적협동조합 지역사회 포럼
‘빈곤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어려운 이웃의 자립 방향 모색’을 주제로 한 갈거리사회적협동조합(이 사장 곽병은, 이하 갈거리사협) 지역사회 포럼이 지난 2월 16일 무위당 기념관에서 진행됐습니다. 갈거리사협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삼성전자 가 지원하는 ‘2022년 나눔과 꿈’ 사업에 선정된 것을 기념해 열린 포럼입니다. 갈거리사협은 지 난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의 경제생활 자립을 위 한 갈거리 은행 운영’이라는 사업명으로 2022년 나눔과 꿈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2024년까지 2 억 7천 700여 만 원을 지원받아 어려운 이웃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펼칩니다. 이날 포럼에는 50여 명이 넘는 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사업 계획 발표 에 이어 주제 발표, 종합토론이 이어졌습니다. 김선기 갈거리사협 사무국장은 ▷상담을 통해 개 인 삶 향상을 위한 목표 설정과 돌봄 ▷금융권 접 근이 어려운 이웃에 대한 금융복지 서비스 제공 ▷금융복지 서비스 이용자에 대한 후원 ▷사회적 경 제 조직과 연계한 후원자 혜택 제공 ▷어려운 이웃 에 대한 지역사회 다양한 자원 연계 ▷사업 참여자 의 주체적인 자조 활동 추진 ▷삶의 질 개선 정도 평가를 통한 인간적인 삶에 대한 새로운 기준 마련 등 갈거리 은행 사업에 담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박준영 갈거리사협 상임이사는 ‘갈거리 은행에서 돈의 가치와 나와 이웃의 자립을 위한 비영리 생 태계 구축 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갈거리 은행 성공 열쇠는 지역에서 비영리 생태계를 조 성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 존의 비영리법인 중심의 사회복지 기관과 협동조 합 등 비영리사업체 간 관계망을 공고히 해야 하 며, 사업체 매출, 후원과 기부, 출자금 등 다양한 돈이 갈거리 은행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 자립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기부·후원금 사용을 어려운 이웃의 구체 적 자립 수치로 제시하고 ▷출자금의 공동 자산 성격을 강화, 비금융 자산으로의 장점을 특화하 며 ▷기존의 한살림, 신협 등의 사회공헌자금을 갈거리 은행으로 집중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 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토론에 나선 유만희 상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갈거리 은행에서 표방한 사람을 살리는 금융 서 비스, 은행의 재사회화라는 것은 현장에 기반을 둔, 사람 중심의 복지 제도 구현을 위한 중요한 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탈빈곤 한 어려 운 이웃을 추적해 보니 공통으로 희망을 봐야 사 람이 변화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며 “갈거 리 은행 사업을 통해 변화의 동기와 희망을 메시 지를 던졌으면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제현수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올 해부터 시행할 원주지속가능발전 기본·이행 계 획 1번 목표가 빈곤이 삶에 장애가 되지 않는 원 주”라며 “이것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오늘 제시 한 갈거리 은행 사업을 지역사회가 어떻게 서로 연계하고 협력해 혁신적인 사회 시스템으로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관 간 단순 협조를 넘어 함께 시스템을 만들어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하태화 밥상공동체 종합사회복지관 부장은 “우리 가 살면서 나를 믿어주는 단 한 사람이 있는 것은 회복 탄력성에 굉장히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라며 “갈거리 은행이 우리 지역사회에서 정말 어 려움에 놓인 분들에게 단 한 사람이 되어주면 좋 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복합적이고 만성적 인 문제를 가진 당사자들에 대한 개입을 위해서 는 지역사회 안에서 연계망을 강화해야 한다.”라 며 협력의 강화가 중요한 요소임을 밝혔습니다. 갈거리사협은 이번 지역사회 포럼을 시작으로 3 월부터 참여자 모집 등 본격적인 갈거리 은행 사 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글 갈거리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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