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9-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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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19.09_새로운사람.jpg | 조회수 | 3,663 |
두루 바르게 소통을 잇다 새로운 사람 - 이숙 두루바른사회적협동조합 법인사무담당 글 이숙
100여 년 만의 폭염이라는 이 여름 원주에 살고 계신 여러분 안녕하셨어요? 지난 7월 16일부터 두루바른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 간사로 일하게 된 이숙이라고 합니다. 여기저기 인사를 드렸지만 이렇게 정식 인사는 처음이라 무척 긴장됩니다. 저는 원주에서 나고 자라 대학을 졸업하고 타지에서 직장을 다니다 건강에 문제가 생겨 일찍 귀향했습니다. 건강을 회복하고 감사하게도 지인의 권유로 2013년에 ‘강원도 골프장문제 해결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에서 1년간 일하며 ‘활동가’라는 이름표를 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4년부터 2년간 ‘사단법인 무위당사람들’에서 무위당학교와 무위당소식지 등을 담당하며 조금씩 새로운 원주에 익숙해졌습니다. 그 무렵부터 제 삶도 협동조합과 함께하기 시작했는데, 한살림에서 장을 보고, 밝음신협에 저축을 하고, 의료사협에서 진료를 받고 한그릇애(지금은 사라져 아쉬운)에서 점심을 먹는 것이었지요. 협동조합을 살기. 저는 그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무위당사람들에서 근무하면서 가정을 이루고 엄마가 되면서 2년 정도 공백기가 있었지만 이번에도 고마운 분의 추천으로 두루바른사회적협동조합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루바른사회적협동조합은 이미 잘 알고 계시겠지만 언어심리치료를 제공하는 협동조합이며 사회적기업입니다. 자연스럽게 말하고 의사를 전달하는 방법을 익히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언어치료사 선생님들이 협동조합 형식으로 임상센터를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원주와 춘천센터에 약 20여명의 언어재활, 미술심리, 감각통합 전문가들이 근무하고 있고 지역사회 서비스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들과 산간벽지 아동들을 위한 파견 치료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7 사회적기업 사업개발비 지원사업’을 통해 두루바른사회적협동조합과 한림대학교 언어병리학전공 난독연구팀의 협업으로 [한글파닉스와 이야기가 만나다]라는 책을 출판하였습니다. 수익금은 물론 다시 아이들을 위한 사업에 재투자될 예정입니다. 그밖에도 두루바른은 ‘언어발달 네비게이션’, ‘여자, 엄마 그리고 커피’ 등 많은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아직도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젊은 협동조합입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문을 열었습니다. ‘두루 바르게 소통을 잇다’라는 두루바른사회적협동조합의 기업 이념처럼 원주 협동조합의 소통을 바르게 잇는 활동가로 앞으로도 계속 협동조합에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