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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사회적경제 1일 체험 ‘사회적경제야 놀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10-21
첨부파일 사회적경제야_놀자.jpg 조회수 521

사회적경제 1일 체험 ‘사회적경제야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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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이하 ‘센터’)에서는 지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 으로 사회적경제 1일 체험 ‘사회적경제야 놀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회적 경제야 놀자’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원주의 사회적경제의 역사와 의미를 알 리고, 원주 사회적경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50년이 넘는 협동조합 역사를 가진 원주는 ‘협동조합의 도시’로 익히 알려져 있다. 때문에 전국의 수많은 사회적경제인들이 원주를 방문하지만, 정작 원주 시민은 원주 협동조합 역사나 사회적경제 개념이 낯선 경우가 많다. 그래서 먼 저 원주 지역 학생들에게 알리고자 진행되었으며, 많은 학교가 지원했지만 선 착순으로 선정하여 총 6개 학교(영서고등학교, 태봉초등학교, 서원주초등학 교, 호저중학교, 부론중학교, 샘마루초등학교)의 총 234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사회적경제 조직이 학교로 내방하여 학교의 신청 동기, 학생들의 눈높이에 따라 사회적경제에 대한 기본 이해 강의와 체험활동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 에게 협동과 연대의 가치를 직·간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여한 사회적경제 조직으로는 사회적기업 ㈜플라워럼프와 ㈜퀸비스토어, 협동조합 허브이야기가 참여했으며, 체험프로그램으로는 ㈜플라워럼프의 ‘원예힐링체험(미니정원 만들기)’, ㈜퀸비스토어의 ‘플라스틱제로 샴푸바 만 들기’, 허브이야기의 ‘천연디퓨저와 허브비누 만들기’, ‘재활용 플라스틱컵으 로 한지 등 만들기’, ‘스티로폼 화분으로 미니화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진행되었다. 
참여한 조직들은 학생들에게 원주 사회적경제를 알리고, 같이 체험하며 소통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학생들이 미래의 사회적경제인들이 되었으 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참여했던 학생들은 “몰랐던 사회적경제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너무 빨리 끝나서 아쉬웠다. 다음엔 좀 더 길게 하면 좋겠 다.”, “지구를 아끼는 만들기를 해서 좋았다. 다음엔 다른 체험을 또 하고 싶 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본 지면에는 1일 체험 프로그램에 신청했었던 선생님들과, 참여했었던 학생들 의 소감문을 실어보았다.

 

1일 체험 참여 후기 

글 김정은(3학년)학생, 김영현(2학년)학생, 박예린(2학년)학생 

 참여 학급  부론중학교 1,2,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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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3학년) 사회적경제라는 단어를 처 음 들어 보았는데 쉽게 알려주셔서 이해하기 쉬웠다. 평소에는 들어보지 못했던 기업들도 설명해주셨는데 앞으로는 친환경적인 사업들 이 많이 성장하고 발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샴푸를 친환경적으로 직접 만들어 보았는데 재미있고 유익했다. 이번 체험을 통 해 친환경제품과 사회적경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김영현(2학년) 샴푸바 만들기 체험을 할 때 샴푸바라는 것을 처음 접하다 보니 많이 우왕좌왕 했는데 체험 과정 하나하나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또 천연 색소로 예쁜 색을 내고 샴푸 바 모양을 자신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박예린(2학년) 샴푸바 만들기 활동 전반 적으로 재미있고 유익했습니다. 직접 가루에 액체를 타서 반죽하는 것부터 색소 고르기, 물 방울, 하트, 동그라미 등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그동안 액체샴푸 만 써왔는데 고체 샴푸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들 어보니 신기했습니다.

 

사회적경제의 따뜻한 가치를 공유했으면 

글 김혜림 샘마루초등학교 교사  
 참여 학급  샘마루 초등학교 3학년 2,4,5반  

‘사회적경제야 놀자’ 프로그램을 처음 접한 것 은 학교로 전달된 공문을 통해서였습니다. 우 리 학교에서는 한 학기 동안 하나의 큰 주제 아래 다양한 활동을 엮어 프로젝트 학습을 운 영하고 있는데, 이번 학기의 주제를 ‘제로웨이 스트’로 정하고 여러 활동들을 고민하던 차였 습니다. 그즈음 원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서 온 안내문을 보게 되었고,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여러 체험활동 중에서도 우리의 프로젝트 주 제와 가장 적합했던 것은 ㈜퀸비스토어의 제 로웨이스트 샴푸바 만들기 체험이었습니다. 이미 책으로, 수업으로 샴푸바를 알고 있는 아 이들이었지만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은 처음이 라 모두 호기심 어린 눈빛이었습니다. 아마 이 번 체험활동이 아니었다면 샴푸바는 아이들에 게 책 속의 사진으로만 남지 않았을까 생각합 니다. 사진으로만 봤던 물건을 제 손으로 직접 만들어보는 재미, 내가 만든 물건이 환경에 조 금이나마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와 믿음이 아이들의 표정에 가득했습니다. 

‘사회적경제’의 의미를 3학년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조금 염려하기도 했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친절하게 설명해주신 강사님 덕분에 그런 염려도 모두 사라졌습니다. 원주 에 살고 있지만 익숙하지 않았던 원주의 사회 적경제 이야기가 무척 흥미롭게 다가왔고, 덕 분에 저도 함께 원주의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회적경제가 담고 있는 따뜻한 가치만큼 더 많은 원주시민들이 그 마음을 공유하면 좋겠 습니다. 훌륭한 배움의 기회를 마련해주신 원 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감사의 인사를 전 하며 이처럼 유익한 체험의 기회가 더 많은 학 생에게 제공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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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했던 사회적기업에 대해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 

글 박세영 호저중학교 교사  

 참여 학급  호저중학교 1,2,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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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호저중학교는 전교생이 14명인 소규모학 교라, 해마다 1학년의 자유 학기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전교생이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활동 을 많이 제공해왔으며, 이를 통해 진로 및 자 아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안목을 넓히는 계 기로 삼았습니다.

2022년도에는 학생들이 사회수업 시간을 통해 공부했던 사회적 기업에 대해 체험해볼 수 있 는 좋은 프로그램이 소개되었기에 학생들로 하 여금 사회적경제의 중요성을 좀더 깨닫게 하 고, 협동조합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어떤 역할 을 수행하는지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회적경제 1일 체험> 프로그램을 신청 하였습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텃밭가꾸기 활동 등 자연친화적 활동을 하고 있기에 허브와 관련한 체험활동을 선택하였습니다. 2022년 7 월 19일 5~6교시에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허브 이야기의 오인숙 대표님과 직원 분들, 원주시 사회적 경제지원센터 직원분들이 오셔서 먼저 사회적 기업에 대해 충분히 소개를 하시고 본 격적으로 <허브 화분 꾸미기 및 허브 심기> 활 동을 하였는데 모든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허 브 화분에 물감으로 색칠하는 활동을 재미있게 했고, 화분에 정성껏 허브를 심으면서 자연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 니다. 내년에도 역시 또 다른 사회적 기업을 체 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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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원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