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1-08-19 |
---|---|---|---|
첨부파일 | 사회적경제박람회.jpg | 조회수 | 1,354 |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IN 광주 -사회적경제, 내일을 열다- 2021년 7월 2일~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열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사회적경제 상품관 외에 2021년 사회적경제 유공자 정부포상 수여식, 마을기 업 유공자포상 및 우수마을기업 시상식, 사회적기업의 날 기념식 등의 정책 행사와 제7회 사회적 경제 통합학술대회, 2021년 협동조합의 날 기념 통합 세미나,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정체성선 언 간담회 등의 학술행사가 코로나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오프라인 기업 상품관에는 협동조합 62팀, 사회적기업 44팀, 마을기업 44팀, 자활기업 28팀, 사회 적농장 14팀, 소셜벤처 10팀이 참여했다. 온라인 사전등록 이벤트와 사회적경제 고시보고 할인쿠 폰 받기, 상품관 물품 구매하고 인증하고 쿠폰 받기 등 현장에서 게임하고 할인쿠폰 받는 이벤트가 진행됐고, 각 단체의 홍보부스에서는 인형뽑기, SNS 인증, DIY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 및 체험을 통해 박람회에 온 사람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뿐만아니라 사회적경제 개념, 관련 정책, 광주지역 사회적경제 등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는 사회적 경제 주제관, 정책홍보관, 광주광역시관, 달빛동맹관 홍보관도 볼거리 중의 하나였다. 환경 프로그램 전시/체험 운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구환경 살리기 운동, 코로나 양극화 극복을 위 한 사회적경제 체험행사와 같이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었고, 오프라인 행사뿐만 아 니라 직접 오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한 온라인 박람회, 랜선투어, 네이버 쇼핑라이브 같은 온라인 행 사도 진행되었다. 마치 직접 현장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협동조합 부문에서 강원문화발전소협동조합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22년 사회적경제 박 람회는 경주에서 열린다. 글 박가람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사회적경제 박람회 후기] 광주에서 열린 사회적경제 박람회에 다녀오다 원주에서 광주까지는 차로 4시간 거리다. 왕복이면 8시간. 직장인의 하루 근무시간과 같다. 단순히 이동 시간으로만 업무시간 전체를 할애해야 하는 생각 만 해도 피곤한 상황을 친구에게 전하자 의외의 대 답이 돌아왔다. ‘와~ 되게 의리 있다.’ ‘의리’라는 단어가 이렇게 낯설었던 적이 있었나 싶 다. 하지만 문득 아마도 ‘나’라면 가지 않았을 곳을 ‘ 우리’이기 때문에 ‘함께’ 가는 것이 의리라면, 어쩌면 사회적경제 조직 간의 연대의 본질은 의리이지 않을 까, 스스로 질문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이렇게 코로 나19로 인해 2년 만에 개최되는 제3회 대한민국 사 회적경제 박람회는 시작부터 예상치 못했던 질문으 로 다가왔다. 개최지인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 도착해서 현장 등록을 마치고 입장을 하며 비닐장갑까지 나눠주는 꼼꼼함에서 한 번, 에어샤워 방식으로 소독액을 분사해주는 방역 게이트에서 두 번 놀랐다. 자연스레 감탄사가 나왔다. 아무래도 대규모 인원이 모인 실 내에서 활동을 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스러웠는데 덕분에 일말의 걱정마저 날려버리고 경쾌하게 입 장할 수 있었다. 입장해서 다 같이 처음 방문한 곳은 원주에서 참여한 업체들이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삼삼오오 흩어져 박람회를 즐기기 시작했다. 그 중 유독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던 곳에서는 간단한 게임을 통해 경품을 획득 할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기쁜 표정을 지으며 다른 곳으로 이동하 는 참가자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비록 경품보다는 함께 준 친환경 재생 비닐 봉투가 더 유용했지 만 말이다. 물건을 담아주는 봉투에서도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그제야 정말 사회적경제 박람회장에 들어와 있다는 실감이 났다. 이색적인 제품 전시에 시선을 빼앗겨 부스를 구경하는 사이에 일행과 떨어져 잠시 혼자서 박람회 장을 구경하게 되었다. 물건들을 구경하며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는 동안 시끌벅적한 소음 속에서도 귓가에 들려오는 대화가 있었다. 부스에 입점한 업체를 응원하러 우리처럼 다른 지역에서 온 참가자들 간의 대화였다. 다시 한 번 친구에게 들었던 ‘의리’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의리를 올바른 실천 원리1)라고 해석한다면 여러모로 이토록 사회적경제에 꼭 들어맞는 단어가 또 있을까싶다. 판로개척과 인지도 향상을 위해서 전국 각지에서 많은 업체들이 참여했던 제 3회 사회적경제 박람 회. 부스에서 기념품을 받아가는 관람객 중 1명일 뿐 이었지만 대화를 나눴던 많은 업체들에게서 사회 공헌에 이바지 하고 있다는 자부심 가득한 표정을 볼 수 있었다. 전시와 판매는 물론 라이브 방송까지 볼거리가 가득했던 현장과 그 활기 넘치는 에너지는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제4회 대한민 국 사회적경제 박람회에서 직접 확인 가능하다. --------------------------------------------------------------------------------------------------------------------------------------------------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의리사상’ 글 박진웅 원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